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한국콜마, 中 2공장 연내 착공…2018년 가동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09:00

연간 최대 생산능력 3500억 규모…"中 로컬업체들 수요 확대 대응"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후 2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콜마가 중국 강소성(江苏省)에 최대 생산능력 3500억원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한다. 회사측은 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1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달들어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중국 상해 근처 강소성에 제2공장 설립을 위해 토지를 확보했다. 이 공장은 연내 착공해 내년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 가운데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로 집계됐다.

현재 제품 생산은 국내와 중국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로컬 비즈니스를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북경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현재 연간 1500억원 규모다.

상해에서 두시간 가량 떨어진 강소성에 설립되는 제 2공장은 늘어나는 현지 로컬업체들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최근 원브랜드숍을 내기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중국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2공장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회사측은 이 같은 현지 수요 확대에 맞춰 북경 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을 꾸준히 진행한 바 있다. 그럼에도 중국 원브랜드숍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대규모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회사측에 따르면 해당 공장의 연간 최대 CAPA는 3500억원 규모다. 가동 초기 매출액은 현재 북경법인 매출액과 비슷한 35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점차 설비를 추가 배치해 매출을 늘려가겠다는 게 회사측 복안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이미 현지에서 운영중인 상해 영업소를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콜마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16억2770만원, 영업이익은 390억 113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올해 7월 연중 최고치 10만7000원을 기록했고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 달여 만에 8만3600원까지 하락했다. 6일 오후에는 9만3000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