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LG화학, 中남경공장 인력 충원…배터리 인증 통과에 ‘총력'

기사입력 : 2016년08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8월09일 06:47

인증 심사 통과 위해 中 생산라인 합리화
품질 높이기 위한 사전 포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3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방글 기자] 이르면 이달말 중국의 5차 전기차 배터리 인증심사를 앞둔 LG화학이 중국 남경공장의 인력을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충원은 지난 6월, 4차 인증심사 탈락에 따른 것으로, 배터리 인증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한국 오창공장에 중국 남경공장 생산기술직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사내공고를 내고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이는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파우치형) 생산라인 합리화에 필요한 인원을 추가 모집하는 것으로, LG화학은 이달 중순까지 해당인원을 남경공장에 배치하고, 곧바로 생산라인 합리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라인 합리화란 제조 공정상에서 생산 관리를 강화해 품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인증 통과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혹여 이번 인증에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차기 인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다만, 이번에 충원되는 남경공장 생산기술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화학 중국 남경공장은 현지에서 5차 배터리 심사를 앞두고 생산라인을 다시 셋업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하다"며 "제품품질‧기술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등 이번 심사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망. <출처=글로벌시장조사업체 IHS 등 종합>

앞서 LG화학은 작년 10월,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5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중국 남경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둥펑, 디이 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16개 완성차 업체로부터 승용, 전기버스까지 다양한 차종의 수주를 늘려왔다.

이처럼 수주실적이 향상되면서 LG화학은 남경공장 배터리 라인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안으로 중국공장에 차 배터리라인을 증설한다고 지난 6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중국의 4차 배터리 인증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설비 증설은 물론 현지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제로 수준까지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LG화학의 증설계획이 무기한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불분명한 상황이 해소 되는대로 증설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현재 12만6000대 수준에서 2020년에는 69만7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때문에 이번 5차 인증은 LG화학이 중국시장에서 배터리 사업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5차 배터리 인증심사는 8월말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화학 외에 삼성SDI가 심사 대상이다.

양사는 인증 통과 조건 중 하나인 현지 사업 1년 초과 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인증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남경공장을 준공했고, 삼성SDI는 지난 6월부터 중국 시안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그러면서도 양사는 중국의 배터리 인증 심사 통과 기준이 명확히 알려진 게 없는 탓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단적으로, 현지 사업 1년 초과 기준도 중국이 공장 준공에 기준을 둘지, 아니면 시험생산에 기준을 둘지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이 회사가 채택하고 있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방식 배터리는 갈수록 중국내 사용비중이 42%로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중국 배터리업체 중에서는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없다는 것도 LG화학의 5차 배터리 인증 통과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정책적으로 전기차 사업에 의지가 크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적지 않기 때문에 놓치기 힘든 시장일 것"이라며 "LG화학은 인력충원을 포함해 5차 인증 통과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