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먹성좋은 중국 차이나머니 하루 새 유럽축구 3개구단 꿀꺽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09:35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09: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자본이 하루 새 유럽 명문 축구 구단 3곳을 인수하며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지난 5일 하루동안 이탈리아의 세계적 명문구단 AC밀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브롬위치, 프랑스 AJ옥세르 3개 구단을 인수했다.

이날 화제는 단연 AC밀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일가가 주인인 핀인베스트는 5일 성명을 내고 AC밀란 지분 99.93%를 중국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산정한 AC밀란의 가치는 총 7억4000만유로. AC밀란은 축구광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1986년 인수한 뒤 리그 우승 8차례와 유러피언컵 5차례를 포함해 모두 2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세계 최정상급 구단을 중국 자본이 완전히 장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밀라노에 기반을 둔 양대 명문 축구단이 모두 중국 자본에 넘어가게 됐다. 중국의 가전유통기업 쑤닝(蘇寧)은 지난 6월 AC밀란과 함께 밀라노에 적을 두고 있는 인터밀란의 지분 70%를 2억7000만유로에 인수한 바 있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같은날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이자 우리나라 김두현 선수가 활약했던 웨스트브롬위치도 중국 자본의 손에 넘어갔다. 웨스트브롬위치는 구단 측이 보유한 지분 전량(전체 지분의 88%)을 중국의 스포츠전문 투자 기업 윈이궈카이(雲毅國凱)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측은 현재 지분 매각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영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웨스트브롬위치는 순수 중국 본토 자본이 인수한 첫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기록됐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지난 1878년 창설된 축구팀으로 지난 2010/2011시즌부터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항저우일보는 “프리미어리그는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국가 리그에 비해 중국 자본의 투자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었다”며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중국 자본의 공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이날 베이징 기반의 물류 포장전문 기업 아오루이진(奧瑞金) 역시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 소속된 AJ 옥세르의 지분 59.95%를 700만유로에 인수, 유럽축구 투자 행렬에 동참했다. AJ옥세르는 지난 2010~2011년 우리나라의 정조국 선수가 입단하며 국내 축구팬들에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자본의 이 같은 해외축구 투자 붐에 대해 중국 펑파이신문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 “스포츠 시장이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축구 구단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 양질의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한 자본의 시선이 해외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자본이 지난 2014년 이후 인수하거나 투자한 해외 유명 축구구단은 총 14곳이다. 이중 중국기업이 최대주주인 구단은 12개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