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박보검 만리장성 조롱했다?, 사드정국 한류제재에 되레 중국이 발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8/1일~8/5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 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 검색어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대학 졸업 후 갈 곳 없는 중국 대학생들

대학교 졸업 후 직장을 찾지 못한 중국 청년층이 8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올해 배출된 중국 졸업생은 765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들은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다.

베이징에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구이저우(貴州)성 출신 차이(蔡) 모씨는 2012년 졸업 이후 대기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수백 통의 이력서를 넣었으나 한 곳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는 “제대로 된 직장을 찾을 때까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현재까지 핸드폰 판매, 가정 교사 등의 일을 하며 구직도 병행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 40만명도 국내로 돌아와 이렇다 할 직장을 찾지 못해 실직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립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딴 후 중국으로 돌아온 양 모씨는 “현재 자신의 생활은 크게 두 개 상황으로 나뉜다”며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보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면접을 보러 가는 상황에서도 아이패드를 꺼내 틈틈이 이력서를 내고 있다”며 “중국으로 돌아와 취직이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올해 4년제 대학에 전문대 졸업자까지 합하면 그 수가 총 1200만명에 달한다”며 “중국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면서 결국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 “광고 속 박보검, 중국인 조롱했다”, 웨이보 떠들썩

올해초 공개된 케이스위스 광고에서 배우 박보검과 '만리장성'이 바둑을 두고 있다. <사진=먀오파이(秒拍)>

배우 박보검이 한 광고에 출연해 중국인 역할로 나오는 배우를 조롱했다며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3일 중국 연예 포털 서우후위러(搜狐娱乐 소후오락)는 “한국에 방영된 케이스위스 광고에서 배우 박보검이 중국인으로 나오는 ‘만리장성’과 바둑을 두는 장면에서 그를 조롱했다”며 “뿐만 아니라 광고 속 한 여성은 만리장성의 뺨을 때리기까지 해 비웃음거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박보검이 바둑기사 역할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모티브로 해 각색한 것으로 지난 1월 공개됐다.

광고 방영 시기로부터 6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에 이 광고가 중국에서 재조명 되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사드 배치에 따른 혐한 감정에 따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SNS에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격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 “생각이 있다면 광전총국은 앞으로 한국 영상물 수입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한국인은 중국인 주머니 돈을 가져가면서 상도덕도 없다”, “박보검은 좋지만 중국인을 조롱하는 박보검은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 중국, 남중국해  ‘난하이왕(南海網 남해망)’ 인터넷 사이트 개설

남해망 메인 홈페이지. <사진=남해망(南海網)>

중국이 남중국해 홍보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4일 중국 제팡르바오(解放日報 해방일보)는 “중국 국가해양국(國家海洋局)은 3일 남해망(南海網) 사이트를 정식으로 개설했다”며 “남중국해 관련 역사 문헌과 지도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하이원(張海文) 국가해양국 국제협력부 부장은 “대내외적으로 중국 남해(남중국해)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공개된 자료 중 일부는 정확하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라며 “사람들에게 남해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자료를 제공해 오해를 바로 잡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홍보 사이트 개설 외에도 군사훈련, 행정 서비스 개시 등을 통해 ‘전략적 요충지’인 남중국해 사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국제 소송에서 중국은 상설 중재 재판소(PCA)로부터 패소 판결을 받았다. 중국은 패소 이후에도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中 학자, "한류규제 사드 때문이라고?  한국 제발 저리는 것"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한 학자가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국 사회의 한류 제한령 논란과 관련해 한국을 맹비난했다.

4일 중국 포털 추슈왕(楚秀網)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중국 한 학자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해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방송 금지 처분을 받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국이 이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데는 한국 스스로 사드 배치가 옳은 일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한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불만을 품고 자국 연예인 및 문화 분야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 외국 언론이 가장 주목하는 중국 올림픽 출전 선수 1위는 린단

린단 선수. <사진=바이두(百度)>

외국 언론은 브라질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1위’로 배드민턴 선수 린단(林丹)을 꼽았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프랑스 AFP를 인용해 올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 5인 명단을 발표했다. 1위의 영예는 32세의 중국 배드민턴 선수 린단이 거머쥐었다. 이번 출전을 끝으로 올림픽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기대되는 선수 2위로는 쑨양이 꼽혔다. 쑨양은 특히 한국 수영 선수 박태환의 라이벌로 잘 알려졌다. 그는 지난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미터 경기에서 박태환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탁구선수 마룽(馬龍), 자전거 선수 중톈스(鐘天使), 멀리뛰기 선수 왕자난(王嘉男)이 각각 3~5위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