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6개월 20% 수익...인도펀드, Go? Stop?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07:34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07:34

단일상품소비세·몬순 등 호재 vs 밸류에이션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9일 오후 4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인도 경제가 뜨겁다. 2년 연속 7%대 성장에 이어 올 1분기에도 7.9%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7.5%에서 7.7%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인도 증시도 달아올랐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최근 2만8000선을 회복했다. 올해초 2만3000선에서부터 20% 이상 반등했다. 

이에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인도중소형FOCUS자H[주식-파생]_A’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19.51%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진호 미래에셋대우 선임연구원은 "인도는 내수 비중이 70%를 넘고 신흥국들 중에서 양호한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에 비해 증시 시가총액 규모가 23배나 크고, 상장종목 수도 5배나 많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담이 적다.

◆ 인도증시 상승요인 충분...단일상품소비세, 몬순 강우량 증가 등

단기적인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도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우선 단일상품소비세(GST)법안이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부가세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를 단일화 하는 법안이 수년간 의회에서 표류하다가 최근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인디아중소형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성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 펀드매니저는 “지난주부터 4주간 진행되는 몬순의회에서 단일상품소비세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인도 제조업, 물류산업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미 KB자산운용 글로벌전략운용본부 글로벌운용1팀 과장은 “GST 도입으로 인도 경제성장률을 1~2%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낙관론의 근거는 날씨다. 인도는 지난 몇 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살인적인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라니냐 현상으로 강우량이 증가했다. 이에 농산물 작황이 좋아져 물가 안정 및 내수 확장 기대감이 커졌다. 내수·서비스업이 전체 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 경제로서는 상당한 호재다. 

인도개조국가기구(NITI Aayog)의 알빈드 파나가리야(Arvind Panagariya) 부회장은 "이번 몬순으로 2분기 경제성장률은 8%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최근의 몬순으로 인해 농업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도중앙은행은 현행 기준 금리 6.5%에서 0.5%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근거로 몬순의 강우량을 지목했다. 비가 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밸류에이션 부담심화” ”정책불확실성에 팔아야“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 팀장은 이달 초 글로벌 포트폴리오내 인도 투자비중을 5%에서 0%로 축소할 것을 권유했다. 매도하라는 의미다.

유 팀장은 "신흥국 투자에 있어 정책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만성적인 인도 경제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해결한 라잔 인도중앙은행 총재 퇴임 결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인도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PER 20.7배, PBR 2.5배로 주요 40개 국가 중에 가장 비싸다"며 ”단기간 인도 투자는 삼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