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車경량화 투자 고삐 죈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08:22

예산에 5번째 공장 건설…연 5000만매 생산‧연매출 1조원 체제 구축
울산공장 증설도 조만간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전 10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제철이 자동차 경쟁력의 핵심인 경량화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다섯 번째 차량경량화 공장을 짓기로 하고, 충남 예산의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1공장의 유휴부지 약 2만평에 대한 활용 검토를 마쳤다. 예산 제1,2공장, 울산공장, 순천공장 등 총 4개의 차량경량화 공장을 확보한 현대제철은 이번 증설로 국내 5개 공장, 연간 5000만매 생산체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차량경량화 사업은 완성차 최신 트렌드인 경량화에 맞춰 높은 강도를 지니면서도 가벼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대표적 기술인 핫스탬핑은 절단된 강판을 고온(930~950°C) 상태에서 가공하는 공법으로 일반 프레스 공정보다 3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경량화 제품을 사용할 경우 자동차의 연비를 개선하고 배기가스를 줄이면서 동시에 안정도까지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2015년말 기준 현대제철의 차량경량화 부문 연매출액은 3000억원이며, 2020년까지 설비 증설‧공법개발 등으로 1조원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투자 예산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량경량화에 쏟고 있다"며 "경량화 사업은 캐시카우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Top3에 진입할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예산 제1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시기나 투자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내년 상반기부터 건물을 올리고 핫스탬핑설비 4기를 설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철강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연초 발표한 중장기 비전에서 2018년까지 예산에 핫스탬핑설비 총 21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예산에는 총 17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은 4기를 제3공장에 도입해야 중장기 계획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순천공장에 있는 TWB설비 2기도 예산으로 이설해 예산을 국내 최대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공장 폐쇄는 예산‧울산공장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예산 제1공장 활용과 비슷한 시기에 울산공장에도 핫스탬핑설비 2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설비 발주는 이미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설치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예산과 울산을 양대 거점으로 차량경량화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예산‧울산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중장기적 투자는 일단락된다"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연비 및 안전성 기준이 점차 강화되면서 차량 경량화제품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핫스탬핑, TWB, 하이드로포밍 등 차량 경량화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차량경량화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생산실 상부조직으로 자동차부품 담당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강도강판부터 최종제품까지 일관생산체제 구축 시너지 효과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분야에 앞으로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