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부동산 '열풍'에 수억씩 챙기는 매니저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입보수' 통한 초기 성과급 확보 과도해
성과이연제 등 운용성과 안정 위한 자정 노력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4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뜨겁게 달궈진 부동산 투자 열풍에 수억원대 성과보수 파티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부동산 관련 펀드 및 리츠 상품에 대해 일명 '매입보수'를 설정해 운용보수 외에 초기 수익금을 확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품이 설정되기까지 소요되는 제반 비용 및 전문인력들의 수고비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부동산 시장만의 '인센티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부동산 투자 시장의 급성장세 속에 매입보수를 통한 인센티브가 업권내 인력 확보를 위한 하나의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칫 과도한 성과주의가 추후 투자자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얘기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관련 펀드 순자산 규모는 40조6077억원으로 전년동기(33조4352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이는 동기간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76조2000억원에서 70조9000억원으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딜 규모가 수천억대에 달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가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7조원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투자 시장의 성장세는 저금리시대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급물살을 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 인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자기자본과 전문 운용 인력 규모 등에 대한 자격 요건을 낮췄다. 실제 지난해 부동산 펀드 순자산 증가분인 7조원 가량은 모두 사모펀드(32조3654억원→39조7086억원)를 통해 이뤄졌다.

이처럼 낮아진 진입 장벽에 안정적 투자 대상을 향한 대규모 수요, 제한된 인력풀, 부동산 투자상품의 희소성 등 모든 여건이 맞물리자 각 자산운용사들은 쟁탈전 수준의 인력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이 가장 효과적인 유인책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관련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운용보수 외에 '매입보수'라는 항목을 통해 각 딜마다 적게는 30bp(0.3%), 많게는 100bp(1%) 가량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즉, 3000억원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는 딜이 성사됐을 경우 이중 최대 30억원의 매입보수를 확보한 뒤 이 중 일정 부분을 해당 딜을 담당한 부서의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이라는 범위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신생 자산운용사일수록 성과급 비율을 상당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모펀드 시장에 새롭게 도입된 성과보수제와 비교하더라도 큰 격차를 보인다. 당국은 지난달 수익률과 무관하게 0.6% 안팎으로 지급되던 운용보수를 인하하고 목표수익률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를 차등 지급하도록 개정했다. 이는 안정적인 상품 운용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향상시키라는 취지다.

이에 비해 사모형 부동산 펀드의 경우 상품 설정과 동시에 거액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하다. 모럴헤저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본래 자산운용사의 성과급은 운용을 통해 자산의 추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평가받는 것이 타당한데 매입보수를 통해 초기 성과급 확보가 가능해진다면 무리한 상품 개발에 급급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전문 인력들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운용 책임자가 타사로 이직할 경우 후임 매니저들이 기존 상품 운용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전 계약에 따른 사안이므로 불법이거나 규제 가능한 부분은 아니"라면서도 "급작스러운 변동성 발생에 따른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해 자체 협의회 등을 통해 자정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임직원들의 단기성과 위주의 성과급 체계가 과도한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금융투자업계의 성과급 이연제와 같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다른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현 상황에서 일부 본부장급은 연간 2~3개 딜만 성사시켜도 10억원대 성과급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체투자 시장이 확대되는 국면에 무분별한 상품 개발이 목적이 돼 기형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