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지은 기자] 딘딘이 박명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래퍼 딘딘은 7일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명수와 관련된 미담을 대방출했다.
이날 딘딘은 “지금까지 여러 방송을 해왔는데 그 중 가장 고마운 분이 박명수 씨다. 어느날은 박명수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공석이 생겨서 잠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방송을 하고 나서 제작진에게 장난으로 ‘얘 재미있으니까 고정 시켜’라고 말해주셨는데, 정말 고정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로도 방송국에서 마주칠 때마다 계속 재미있다고, 좋다고 해주셨다. 제가 나온 방송도 모두 언급하시면서 모니터를 하고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다. 언제는 한 번 장난으로 ‘저 프로그램에 꽂아주세요’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진짜 박명수 씨랑 같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다음날 바로 감사인사를 전했는데 칭찬에 워낙 약하신 분이라 쑥스러워하시더라. 또 같이 하는 방송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적이 있다. 촬영이 끝나고 속상하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너 잘못이 아니다. 재밌었다’고 말해주셔서 정말 감동받고 울컥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박명수 씨는 지금껏 봐왔던 사람들 중 가장 인간적인 것 같은데 그걸 방송에서 숨기는 것 같다. 그러고나서 나중에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딘딘은 JTBC ‘힙합의 민족’에서 빼어난 랩 실력을 선보였으며,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