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가 ‘유명 연예인 영입’정보로 주식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양진영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가 소속사 유명 연예인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통해 2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은 정용화를 소속 기획사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대량의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판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정용화는 지인과 함께 회사의 유명 방송인 영입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 7월초 소속 기획사의 주식 2만여주를 4억여 원에 사들인 뒤 일주일 만에 6억여 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용화가 유명 연예인 영입 계획을 알게 된 시점과 출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의 구체적 경위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뉴스핌에 "검찰 조사 중인 사안이라 수사 기관 밖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중"이라며 "모든 수사가 끝나야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이 건을 제보받아 수사에 돌입했으며 소속사와 정용화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이 1~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