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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브렉시트 충격 속 위태로운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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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수요 확대…연준 노선 변화도 관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번 주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라는 핵폭탄급 충격이 몰고 올 정치·경제적 파장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이란 기대를 걸었던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찬성이라는 막판 결과에 혼란에 빠졌고, 주식시장의 급락 도미노가 이어졌다.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올 시점에 한창 거래시간이었던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급격히 고조된 불안심리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미 달러 대비 99엔대까지 치솟았고 일본증시는 16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 값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파운드화는 30여년래 최대 낙폭을 보였고 국제유가는 5% 가까이 밀렸다.

바통을 이어 받은 유럽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뉴욕 증시 역시 자유낙하 흐름에 동참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하루 사이 4% 넘게 빠지며 16년래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 ‘태풍의 눈' 속 안전자산 인기

유럽 공동체에서 43년 만에 이탈하면서 제 갈 길을 선택한 영국 경제는 해외 투자자금 이탈을 비롯해 당장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은 그보다는 브렉시트가 유럽 주변국들에 불러올 파장과 이탈 움직임 확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당장 주말에 시작된 스페인 총선과 올해 말 이탈리아 개헌투표, 내년에 열릴 독일과 프랑스 선거도 관심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브렉시트와 관련한 새 소식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일단은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며 이번 주는 차분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탈퇴 과정도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현재 유럽 지도부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탈퇴를 추진하고 있지만 영국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소 머뭇거리는 모습이다.

브렉시트 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EU 이탈 확산 리스크가 잠잠해질 때까지 미국채나 엔화, 스위스프랑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추가 폭락 vs. 연준 부양기대

미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폭락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부양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24일 자 마켓워치가 전문가 의견을 빌어 전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수석 투자전략가 스콧 클레먼스는 “기업 실적 성장세가 부진하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탓에 미국 금융시장은 대외 상황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쉬운 상황”이라며 “브렉시트는 큰 대외변수이며 미국 금융시장은 당분간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주식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과거 대외 충격으로 초래된 매도세를 감안하면 S&P500지수가 최대 6~7% 정도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한편 일각에서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안이 점차 사라질 것이며 중앙은행들이 부양에 나설 것인 만큼 침착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트포드 펀드 대표 톰 셔마데스는 “앞으로 며칠 동안 시장이 급락하겠지만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았고 시장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더딘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며 브렉시트가 미국을 침체로 빠뜨리거나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엇보다 브렉시트 때문에 시장이 평정심을 찾을 때까지는 연준의 통화 긴축 의지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셔마데스는 “브렉시트가 지나고 나면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데 그러고 나면 올해가 지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둘기파로 돌아설 연준을 제외하면 미국 증시는 실적 부진 등 국내에서는 큰 지지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미국 기업 실적은 5.2% 감소해 5개분기째 후퇴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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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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