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 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메트로 前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김익환 전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사장은 정 대표가 지하철 매장 입점을 위한 편의를 부탁하기 위해 홍만표 변호사를 통해 접촉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홍 변호사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구속된 홍 변호사는 2011년 9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매장 임대사업 계약과 관련해 김 전 사장 등 서울메트로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대표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을 롯데면세점에 입점시키기 위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10억원대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