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조태열 외교차관, 미수교국 쿠바 ACS 정상회의 첫 참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교부 "기후변화·지속가능 개발 주제 논의…카리브지역 진출 타진"

[뉴스핌=이영태 기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다음달 3~4일 미수교국가인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한국 정부대표로 처음 참석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ACS에는 카리브 지역 대다수 국가가 참여하고 있어 그동안 협력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상주 공관이 적은 관계로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가 카리브지역 개도국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옵서버 국가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해 내달 3일 ACS '옵서버 국가들과의 대화' 세션에서 연설한 후 4일 ACS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ACS는 1995년 출범한 카리브 연안 국가들의 연합체로 쿠바를 비롯해 2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은 1998년 12월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4차 ACS 각료이사회에서부터 옵서버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는 국가 정상 또는 외교장관 등 50여 개 국가 고위급 인사가 참석,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의제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 차관은 '카리브지역 기후변화 영향 완화' 관련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 산업 분야의 카리브지역 진출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카리브지역 개도국들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CS 정상회의의 한국 초청은 애초 윤병세 외교장관 앞으로 온 알폰소 다비드 무네라(Alfonso David Munera) ACS 사무총장의 서한으로 이뤄졌으나 윤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수행하고 있어 조 차관이 참석하게 됐다. 한국과 수교관계가 없는 쿠바에서 개최되는 다자회의에 한국 외교부 차관이 참석하는 것은 2006년 9월 당시 이규형 외교부 2차관이 제14차 비동맹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정부는 미국 등의 국제사회 제재로부터 자유로워진 쿠바와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문화·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 접촉면을 넓혀 왔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으며, 이에 따라 공식 수교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

한·쿠바 국교정상화의 관건은 결국 북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혁명정권을 수립한 직후인 1960년 8월 쿠바와 수교했으며, 피델 카스트로와 김일성의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이른바 '형제국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6일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와 선물을 갖고 대표단과 함께 쿠바를 방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친선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유엔 회원국 중 현재 한국과 미수교 상태인 국가는 쿠바를 비롯해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 4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