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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LG화학 커루사 합작, IPO '대어' 중국핵건 공모주 청약, M&A 시장 감독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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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IPO(기업공개) IPO '대어' 중국핵건의 A주 상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최대 원자력 발전 기업인 중국핵건은 최근 IPO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 25일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중국 증감회는 원자재 선물시장 대외개방에 착수했다. 원유, 철광석, 천연고무 일부 원자재 선물 시장을 먼저 개방하고 향후 거래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증권 당국은 M&A 시장 관리 감독 강화를 선언했다. 

◆ 중국 당국, 목표 실적 달성률 등 상장사 M&A 관리감독 강화

A주 시장에서 상장사들의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센 가운데, 구조재편 추진 중 과도한 실적 제고 목표에 대해 중국 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상장사의 M&A에 대해 종전과 다른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실적제고를 약속하는 상장사들의 행태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선전거래소의 경우 최근 거룡관업(巨龍管業, 002619)·정태신재(鼎泰新材, 002352)·완달원선(萬達院線, 002739)·굉달신재(宏達新材, 002211)·사유도신(四維圖新, 002405)·동성약업(東誠藥業, 002675) 등 상장사에 대해 잇따라 M&A 및 구조재편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A주 시장에서 M&A 구조재편은 상장사의 주요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M&A 소식 공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잦았다. 특히 실적 제고 목표치를 높게 잡을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면서 M&A 열풍과 함께 상장사들의 과도한 목표 설정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문제는 상장사들이 실현 불가능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반면, 실제 실적 목표치 달성률은 현저하게 낮아 투자자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상장사 자체에도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중신증권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만 A주 527개 상장사가 M&A를 통한 실적 제고를 약속한 가운데, 107개 상장사는 목표 실현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치를 달성한 상장사 비중이 전체 중 80%로 월등히 크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한 상장사의 경우 처음부터 ‘공수표’를 남발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다른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M&A 추진 상장사 중 실적 목표치 달성률이 50%, 10% 미만인 기업은 각각 40개(실적 미달성 상장사 중 비율 37.4%), 23개(실적 미달성 상장사 중 비율 21.5%)로 집계됐다.

유명 경제학자 쑹칭후이(宋清辉)는 “주로 ▲판매가 인상 등 기업 경영전략 수정 ▲거시경제환경 악화 ▲상품 인도 지연 등을 이유로 실적 달성에 실패하는 상장사가 상당수”라며 “실적 미달성에 대한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기업 신뢰도가 실추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부터도 외면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원자력발전기업 중국핵건, 25일 공모주 청약 돌입

중국 최대 원자력 발전 기업이자 올해 첫번째 상장 원자력 테마주가 될 중국핵건(中國核建)의 A주 상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핵건(中國核建)의 IPO 승인은 원래 지난해 5월 경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증감회의 승인이 계속 늦어지면서 상장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5월 13일 증감회의 IPO 승인을 얻은 후 중국핵건(中國核建)은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에는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상장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핵건은 이번 IPO를 통해 5억2500만주의 주식을 발행, 27억위안(약 4880억52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원자력 발전은 중국의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청정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고, 원자력 발전 기업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정책을 통한 해외기술 수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어 중국핵전의 상장은 A주 안팎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중국핵건은 우수한 실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3~2015년 중국핵건의 순이익은 각각 7억위안, 7억3000억위안과 9억1000억위안을 기록했다. [강소영 기자]

◆ LG화학, 커루전자와 합자회사 설립

25일 커루전자(科陸電子 002121.SZ)는 공시를 통해 최근 LG화학과 '중외합자경영기업계약'을 체결, 중국에 합자사 선전커러신에너지과기유한공사(深圳科樂新能源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합자사의 등록자본금은 350만달러로, 커루전자는 245만달러를 출자해 합자사 지분 70%를, LG화학은 105만달러를 출자해 합자사 지분 30%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는 LG화학이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중국기업과 자본을 합친 것이다. 합자사의 1기 생산규모는 배터리팩 연간 생산량 400MWh 이상이며, 생산라인은 2017년 초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 중국 당국, 원자재 선물시장 대외 개방 추진

팡싱하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이 선물 거래 시장을 중국 내 상업은행과 해외기관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증감회 측은 원유, 철광석, 천연고무 일부 원자재 선물 시장을 우선 개방하고 향후 거래 품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팡 부주석은 이날 "(시장 개방 확대에 앞서) 다만 기술적 우위를 이용한 해외투자자들의 위법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환 기자] 

◆ 치후360·쿤룬완웨이, 오페라 브라우저 인수 '순항'

2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브라우저 업체 오페라의 지분 91%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중국계 컨소시엄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12억40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순조롭게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오페라는 치후360·쿤룬완웨이 등으로 구성된 중국계 컨소시엄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고, 당시 중국 인수단은 1주당 71크로네(약 8.29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기자]

◆ 올 1-4월 국유기업 이윤 전년비 8.4% 하락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국유기업이 거둔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했다.

25일 중국 재정부는 "중국 국유기업이 올 1~4월까지 실현한 이익은 6522억6000만위안(약 1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13조52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떨어졌다. 이중 중앙기업 영업수입은 전년비 3.9% 떨어진 8조2200억위안, 지방국유기업은 2% 하락한 5조3000억위안이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국 국유기업의 경영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일부 지표는 긍정적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석탄, 철강기업 등은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쉐즈(劉學智)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국유기업의 이윤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일부 산업의 하방 압박이 심하고,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서 시장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또 중국 공업생산자물가지수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기업 이윤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서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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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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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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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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