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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산업] 5년내 한국 추월, 10년내 고부가선 최강국(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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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4일 오후 5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중국 조선산업이 글로벌 수주 1위라는 명성과는 달리 과잉생산과 시장침체 장기화로 인해 업체 줄도산이 우려 되는 등 내부적으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중국 당국과 조선 업계는  과감한 통폐합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중국은 위기가 기회라는 인식아래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끝내고 업계 체질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는 세계 1위 조선국이 되겠다는 '조선산업 발전 플랜'을 발표했다.

중국 조선업계가 직면한 위기의 실체와 생존을 위한 해법은 극심한 불황과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리는 한국 조선업계의 운명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강건너 불보 듯 넘길 일이 아니다.  구조조정 태풍의 한가운데 놓인 중국 조선산업의 현주소와 함께 위기를 넘어 조선 최강국을 지향하는 중국 조선산업의 비전을 상 중 하 3회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上) 중국 조선의 두 얼굴, '수주王' vs '줄도산'
(中) 5년내 한국 추월, 10년 뒤 세계 조선 최강국
(下) 중국 조선산업 도약의 기수들

[뉴스핌=강소영 기자]  5년 내 전 부문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술력을 추월하고, 10년 뒤 규모는 물론 고부가선에서도 세계 최강의 조선강국으로 도약한다.

중국 정부는 이와 같은 목표를 설정한 조선산업 발전 계획 방안을 마련중이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공업과정보화부(이하 공신부)는 18일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선박산업 스마트화 추진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 초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의견'의 계획대로라면 2020년 중국 조선산업은 기술력과 산업 규모 면에서 완전히 한국을 따라잡게 된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조선산업 불황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중국의 각종 개혁 작업은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첨단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프로젝트인 '중국제조 2025'도 해양 플랜트와 첨단 선박을 10대 중점 사업 분야에 편입했다.

중국이 조선산업 개혁에 부쩍 속도를 내는 것은 글로벌 조선산업의 불황의 '위기'가 중국에게는 조선 산업 선진국을 앞지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등 조선 업계가 불황에 시름할 때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 정책 지원과 막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완전히 좁히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조선산업이 부흥기를 맞은 것은 지난 2007년. 3년 뒤인 2010년 중국은 조선 완공량, 신규 선박 수주량과 보유 선박 주문량 등 3대 조선산업 지표에서 모두 선두 대열에 진입했다. 올해들어서는 우리나라 등 글로벌 조선 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속에서도 신규 선박 수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조선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중소형 조선사로 인한 공급과잉, 벌크선 등 저기술 저수익 선박에 치중된 선박 제조 구조 등 문제가 최근 불거지면서 중국 조선업계도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 LNG선, 해양 플랜트, 초호화 크루즈로 시장 돌파 

중국은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완성한 상태다. 우선 공급과잉의 선박 제조 설비를 군함 연구개발 시설로 활용, 조선 산업의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은 조선산업의 공급과잉 문제 해소와 함께 해군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원거리 해상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중대형 함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이 낮은 조선사를 퇴출시키고, 중대형 조선사를 합병하는 선박 제조 기업 구조조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은 산하 6개 조선소를 3개로 합병안을 방안을 발표했다. CSIC 산하 6개 조선소의 자산 총액은 1500억위안에 달한다. 6개 기업은 합병 완성 후 첨단기술을 요하는 전문 선박 건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LNG선, 해양 플랜트,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 기술력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비교적 낮은 기술력으로도 건조가 가능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위주의 조선 산업 구조를 첨단 기술력을 갖춘 전문 선박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13.5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6~2020년)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박산업 강화 계획이 포함됐다.

중국은 이미 2010년 자체 순수 기술력으로 초대형 유조선 신푸양(新埔洋)호를 건조하는 등 첨단 선박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상황이다.

2010년 중국이 자체 개발과 건조에 성공한 초대형 유조선 신푸양호 <사진=바이두>

호화 크루즈 제조 역시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선박 구조 업그레이드 항목 중 하나다. 중국의 크루즈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호화 크루즈 선박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기 때문이다.

관련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35년 중국의 크루즈 관광수요는 연인원 1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크루즈 한 척에 2000명의 관광객을 수용한다고 가정하면 매년 50회의 출항이 필요하다. 이런 수요를 감당하려면 중국에서만 적어도 100척의 호화 크루즈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하이 국제 항운연구센터 크로즈 경제 연구소 부소장 청자오하오(程爵浩)는 "앞으로 20년 간 중국에서 매년 5척의 호화 크루즈가 시장에 신규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크루즈 제조 업체로만으로는 중국의 막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 전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객 수는 약 2000만명, 현역 호화 크루즈는 200척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7만톤급 대형 호화 크루즈가 11척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호화 크루즈의 연간 건조량은 8척에 불과하다.

호화 크루즈 분야의 경험이 부족한 중국은 글로벌 유명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 강화를 강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호화 크루즈 국산화' 프로젝트는 2013년 10월부터 가동됐다. 이후 2014년 10월 15일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영국의 프린세스크루즈(Princess Cruises),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함께 254억5400만위안 규모의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중국선박공업은 크루즈 건조를 전담하고, 프린세스크루즈는 운영과 관리를, 핀칸티에리는 설계 감사를 전담키로 했다.

이듬해인 2015년 12월 중국선박공업은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최초의 호화 크루즈를 발주했다. 중국의 첫번째 국산 크루즈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2020년 완성돼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용접 등 선박 건조 생산라인에 로봇을 도입하는 중국 조선사가 늘면서 조선산업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다. <사진=바이두>

한편 조선 산업 스마트를 위해 생산 설비 자동화도 함께 추진된다. 생산라인에 로봇 등 첨단 생산 설비를 확대,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공정의 정밀도를 강화한다는 것. 이미 시범 조선사를 대상으로 로봇 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 계획을 포함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정책 역시 중국 선박 수요와 중국 조선산업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조선산업의 '재부흥' 한국에겐 절체절명의 위기 

중국의 체계적인 조선산업 발전 전략은 불황을 알리는 여러 '신호'가 있었음에도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국 조선산업과 철강 분야의 과잉생산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해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대형 조선사의 구조조정이 실패할 경우 중국이 어렵게 확보한 시장을 오히려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고는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조선산업의 위기 탈출 액션플랜 수립과 장기 발전 설계가 중국 조선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대량 해고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인재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어린 목소리도 나온다. 원양어업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우리나라 선장을 고액의 임금에 영입해 관련 기술을 단기간에 축적하고, 우리나라 비행기 조종사를 국내로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사례로 미루어 볼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또한 한국의 조선업계가 불황에 휘청이는 사이 중국이 해양 플랜트, LNG선,호화 크루즈 등 첨단 선박 산업에서 고속 성장을 지속한다면 자신들의 목표대로 5년 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측의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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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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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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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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