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당시 메가데스의 사진. 뒤쪽에 자리한 멤버가 21일 사망한 닉 멘자다. 앞줄 왼쪽부터 마티 프리드먼, 데이브 머스테인, 데이빗 엘렙슨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전설적 스래시메탈 그룹 '메가데스'의 드러머 닉 멘자가 무대 위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해외 연예계 소식통들은 메가데스 출신 드러머 닉 멘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밴드 'OHM' 무대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닉 멘자가 OHM 공연에서 초반 몇 곡을 연주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고 전했다. OHM 측은 닉 멘자가 사망한 뒤 공식성명을 통해 고인이 세 번째 곡을 소화하던 중 정신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닉 멘자는 무대 위에서 심각한 심장발작을 일으켰다. 의사들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닉 멘자가 사망한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독일 출신인 닉 멘자는 1983년 결성한 메가데스 소속 드러머로 시대를 풍미했다. 같은 밴드에서 활동한 데이브 머스테인은 갑작스런 부고에 "제발 사실이 아니길"이란 간절한 트윗을 게재했다.
데이브 머스테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메가데스는 닉 멘자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 등 걸출한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닉 멘자는 1989년 팀 멤버로 합류해 10년간 활동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