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6월 미국 금리 인상, '달러'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02:56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07: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6월 금리 인상 가능 여부가 달러화의 움직임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한 달러 가치가 주는 경제적 수혜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포기할 수 있을지가 6월 통화정책의 키를 쥐고 있다는 논리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

19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95.242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가치는 전날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 하락한 달러 가치는 다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2주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FOMC에서 대다수 위원은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6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를 뒤집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6%로 높여 잡았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달러 강세가 연준의 6월 결정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즉, 달러화 가치가 과도하게 오를 경우 연준이 6월 금리를 올리는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4년 중반부터 지난 1월 약 25%나 가치가 뛴 달러화는 미국 경제의 복병으로 지목돼 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의 5분의 1가량은 적어도 절반의 매출을 해외에서 낸다. 결국, 달러 강세는 이들 기업의 실적 후퇴로 이어져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

더글러스 보스위크 챕덜레인 FX 트레이딩 팀장은 블룸버그에 "연준은 손발이 묶여 있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의미하고 이것은 디플레이션 압박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단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트 워싱턴 투자 자문의 닉 사르겐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은 지표에 달렸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금융시장 여건에 대해 논의하기 때문에 시장에 의존적이기도 하다"며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은 경제가 호전되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그것은 달러화를 강하게 만들어 경제를 끌어내리고 주식시장을 약하게 만들어 역자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 상승은 원자재 가격에도 부담을 준다. 전날 매파적인 연준의 의사록은 원유는 물론 구리와 금 등 원자재 가격의 후퇴에 다시 불을 붙였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글 이자율 전략 헤드는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생각은 그들이 즐겼던 추세 일부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