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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여유 있는 총재, 긴장한 신임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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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장에는 가벼운 미소와 덕담이 오갔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참석하는 첫 회의인 만큼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앞서 생각에 빠진 이주열 총재 <사진=뉴시스>

이날 금통위부터 이일형·조동철·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들이 새로 합류한다. 회의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위원도 고승범, 신인석 위원이었다.

오전 8시56분 등장한 두 위원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다만 긴장한 모습을 숨길 순 없었다. 고 위원은 의자에 기댄 채 연신 손을 매만졌고 고 위원은 계속 자료를 훑어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8시 57분경에는 기존 함준호 위원, 장병화 부총재와 함께 이일형, 조동철 위원이 함께 등장했다. 조 위원은 회의장과 취재진을 훑어보다가 두 손을 다소곳하게 모으기도 했다. 장 부총재는 미소 띤 얼굴로 조 위원에게 말을 건넸다.

금통위원들의 자리 배석도 달라졌다. 직전 하성근 위원이 자리했던 이 총재의 오른편 앞자리엔 함 위원이 앉았다. 정해방 위원 몫이었던 왼편 앞자리는 장 부총재가 자리했다. 함 위원의 옆자리는 이일형-고승범 위원 순으로, 장 부총재 옆은 조동철-신인석 위원 순으로 배치됐다.

금통위에 앞서 긴장을 풀고 있는 신임금통위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 총재는 자리에 앉은 후 취재진을 한번 둘러본 후 “신임 위원들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네요”라며 인사를 건넸다.59분 등장한 이주열 총재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을 지났다. 하지만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 총재는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동결론이 가장 우세하다. 다만 비교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신임 금통위원들이 소수의견을 낼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소수의견 유무,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지속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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