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A주 상장사 실적발표 이슈 총정리, 최고 VS 최악의 실적왕은?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0:43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10:4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상장사의 실적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해 A주 최고의 우수 실적 업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융이 차지했다. 특히 증권과 보험업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고, 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A주 상장사 전체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경영망에 따르면, 28일까지 2559개 상장사가 2015년도 실적발표를 마쳤다. 이중 1449개 상장사는 2016년 1분기 재무제표도 발표했다.

◆ 은행, 성장세 둔화에도 '순이익의 제왕' 명맥 이어

지난해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분야는 단연 은행이다. 은행은 전통적으로 A주의 '최고 순이익 종목'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증가율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지만, 순이익 규모는 A주 전체 상장사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다.

16개 상장 은행의 2015년 순이익은 1조2700억위안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1.79%느는데 그쳤지만, 실적발표를 마친 2680개 상장사의 순이익 총액 2조4400억위안의 52.1%에 달하는 규모다.

2015년도 10대 수익률 우수 상장사 가운데 9개가 은행이다. 나머지 하나는 보험사인 중국평안(601318.SH)으로 큰 범주에서는 금융업에 속한다.

은행 가운데서도 공상은행의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2771억3100만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8년 연속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은행'의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는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순으로 순이익 규모가 컸다.

◆ 증권사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했지만 올해 전망 어두워

증권사는 지난해 최근 3년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6월 이후 증시가 폭락했지만, 상반기 사상 최고의 호황장세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28일까지 실적 발표를 마친 증권사의 2015년 영업수입, 순이익은 모두 과거 3년치 기록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지난 3년동안에 벌어들인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번 셈이다.

21개 상장 증권사 가운데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의 실적은 모두 100~200% 넘게 늘었다.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2개 증권사의 순이익 증가율도 70~96%에 이른다. 2015년 중국 증권업계의 영업수입은 5752억위안으로 전년도보다 약 두 배가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일찌감치 은행 종목을 따돌렸다. 안신신탁(600816), 국신증권(002736)의 ROE는 각각 42.73%와 33.86%에 달한다. 투입 자산 대비 수익률을 보면 증권사는 가장 돈을 잘 버는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실적 전망은 암울하다. 2016년 1분기 증권사의 실적은 고꾸라졌다. 실적 감소율이 50%이상인 곳이 대다수다. 지난해 6월 이후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 보험, 사상 최고 실적 기록

보험업계는 201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보험업계는 2823억6000만위안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전년도 보다 38%나 늘어난 것이면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중 6대 상장 대형 보험사의 순이익이 절반을 차지한다. 2015년 중국 보험료 수입은 2조4000억위안을 기록했다.

보험자본 운용 수익은 7803억60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45.6%가 늘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이 7.56%에 달한다.

중국의 보험시장 순위도 전세계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 석화, 수익률 급감

한때 중국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업종으로 꼽혔던 석화 분야는 실적이 급감하는 추세다. 중국석유(601857.SH)와 중국석화(시노펙 600027.SH)는 2015년 처음으로 10대 우수 실적 상장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5년 중국석유의 순이익 총액은 824억7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52.4%나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석유는 지난 1분기 137억8500만위안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석유는 61억500만위안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낸 바 있다.

 

◆ 철강, 손실 1위 업종 불명예

28일 기준 2015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업종은 철강이다. 손실 규모 순위 상위 10대 상장사 명단에서 철강 관련 기업이 6개에 달한다. 그중 중경철강(601005)은 59억8700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상하이,선건 거래소 최대 손실 상장사가 됐다.

그러나 예년 상장사 실적 발표 추이를 보면 손실 규모가 큰 기업의 실적 발표는 실적 발표 시즌 마지막 주에 집중됐다. 지난해 A주 상장사의 진짜 '최악의 실적' 기업 명단은 모든 상장사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된 후 확정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