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주요 계열사, 신격호 총괄회장 퇴직금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격호 총괄회장 퇴직금 230억원 육박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6일 오후 11시 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전례가 없던 일이라 법무팀과 인사팀에서 규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근속 연수가 워낙 길어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근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 말이다.

6일 관련업계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이 최근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해당 계열사에 비상이 걸렸다. 초장기 근속한 신 총괄회장의 퇴직금을 얼마나 지급하느냐를 두고 내부의 고민이 한창인 것이다.

국내 상법상 사내이사가 사임하게 될 경우 정관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재계에서 가장 긴 신 총괄회장의 근속연수다. 그는 최근 사임한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에서 각각 49년, 43년을 사내이사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퇴직금이 2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퇴직금 최고액을 단번에 경신하는 규모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본인의 정신 건강 상태를 논하는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통상 사내이사의 퇴직금은 한달 급여(3개월 평균)에 근속연수를 곱하고 여기에 각 사 정관에 명시된 지급률을 곱하게 된다.

롯데그룹 내에서도 계열사별로 사내이사의 지급률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14년 롯데쇼핑에서 퇴직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가 3배의 지급률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도 이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 총괄회장의 경우 퇴직금에 가장 큰 변수는 지급률이 아니라 근속연수다. 신 총괄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직한 기간은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의 창립 역사와 같다. 그는 롯데제과에서 49년, 호텔롯데에서 43년을 사내이사로 재직해왔다.

때문에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에서 각각 급여 10억원을 받은 신 총괄회장의 퇴직금은 단순 계산으로만 229억원에 달한다.

만약 총괄회장의 직급에 대한 지급률이 따로 설정돼 있다면 퇴직금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대한항공 등 일부 대기업은 회장직에 대해 일반 사내이사보다 높은 6배의 지급률을 설정해두고 있다.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1191억원, 3236억원. 영업이익 대비 신 총괄회장 퇴직금의 비율은 롯데제과가 10.2%, 호텔롯데는 3.3%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회계적으로 신 총괄회장의 퇴직금은 매년 퇴직급여충당금으로 쌓아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신 총괄회장이 재계의 1세대 창업자이자 가장 오랫동안 사내이사를 맡았던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내년이다. 신 총괄회장은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롯데쇼핑에서도 퇴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롯데쇼핑이 출범한 1979년 이후 사내이사를 지켜왔다. 지난해 신 총괄회장의 급여 16억원으로 단순 계산해도 퇴직금 규모는 약 152억원에 달한다.

3개 계열사의 퇴직금으로만 400억원에 육박하는 퇴직금을 받는 셈이다. 여기에 임기 만료를 앞둔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롯데알미늄, 롯데자이언츠를 더할 경우 퇴직금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한 때, 계열사 사내이사의 보수를 전혀 받지 않는 등 소득을 크게 챙기지 않았다”며 “그의 퇴직금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내부적으로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신 총괄회장의 퇴진이 당사자의 의지로 보기 힘들다는 관측이 적지 않은 만큼 그가 퇴직금 수령을 거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퇴진하던 지난달 주총을 앞두고 “워낙 고령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은 무리라고 판단돼 이사에 재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호텔롯데 사내이사에서 해임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현행 정관에서 귀책사유가 있어 해임될 경우에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돼있기 때문.

따라서 호텔롯데는 지난해 신 전 부회장에게 총 5억7700만원의 급여만 지급했을 뿐, 별도의 퇴직금을 부여하지 않았다. 다만 롯데건설은 신 전 부회장에게 1억2500만원의 급여 외에 13억6300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