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는 제품 아닌 '작품'

기사입력 : 2016년03월28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15:13

개발과정부터 차별화…사업부 아닌 '디자인위원회' 의사 결정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28일 최고급(초프리미엄) 가전제품 브랜드 'LG시그니처'를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론칭했다.

올레드(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개 제품으로 선보이는 'LG시그니처'는 '제품'이 아닌 '작품'을 추구하며 기존의 LG전자 가전제품과 콘셉트를 잡는 단계에서부터 다른 과정을 거친다.

안승권 LG전자 사장(CTO)는 "LG시그니처는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경험으로 삶의 품격을 높이는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가전 제품의 시대에서 가전 작품의 시대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 사장은 또 "처음에 LG시그니처의 디자인과 기능 컨셉이 나왔을 때 양산을 해야 하는 입장인 각 사업부에서 엄청나게 반대를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기능들을 반드시 실현하려고 한 것이 LG시그니처 라인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사장은 "그동안 가전제품을 각 사업부에서 개발했는데 LG시그니처는 사업부 고유의 시각에서의 관점에서 출발하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을 고려해 (어떤 제품을 할지) 디자인위원회에서 결정하면 각 사업부는 명령을 따르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이 LG시그니처 제품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성진 LG전자 사장(H&A사업본부장)은 "LG시그니처는 후속 제품이라든지, 새롭게 추가되는 라인업 여부도 디자인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오늘 론칭행사를 서초 R&D 센터에서 한 것도 여기가 디자인의 산실이고 R&D의 산실이며 LG시그니처는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특별한 제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와 함께  "LG시그니처는 하나하나 몇 대를 파느냐보다는 LG의 브랜드를 얼만큼 많이 견인할 수 있겠는지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이제껏 없던 카테고리나 세그먼트도 LG시그니처를 통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동시에 "LG시그니처 브랜드가 시장에 반드시 빠르게 안착해야 한다"며 "지금보다는 더 힘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후속모델이나 안하던 사업의 제품을 포함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한국 외 다른 국가 출시 계획과 관련해선 "6월 경 미국에 론칭할 것 같고 금년 중 글로벌 하게 다 론칭한다고 보고 있다"며 "가장 성과 좋을 곳은 한국일 것 같고 미국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LG시그니처는 판매 숫자를 많이 늘리기 위한 목표가 아니라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초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아울러 "현재 백화점, LG베스트샵, 대형 양판점 등 40여 군데 진열을 시작했고 다음달에 확장할 계획"이라며 "통합 브랜드 광고를 초기에 하고 진행상황을 봐 가면서 개별 제품 광고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B2C 시장을 겨냥한 LG시그니처 외에 B2B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도 준비 중이다.

조성진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스위트를 한국시장에 6~7월, 미국 시장에 4~5월 경 론칭할 것"이라며 "LG를 안 붙인 이유는 경쟁 대상이 울프, 서모드 등 전문 업체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