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3/2 중국증시종합] 상하이지수 4%↑, 2800P 회복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17:02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17:02

저점매수세 증가, 주식 담보비율 확대 호재

상하이종합지수 2849.68P(+116.51 +4.26%)
선전성분지수 9766.37P(+444.37 +4.77%)
창업판지수 2017.60P(+82.69 +4.27%)

[뉴스핌=강소영 기자] 2일 중국 증시는 모처럼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가 일제히 4%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1.68% 상승에 이어 이날도  4.26% 치솟으며 2849.68포인트를 기록, 단숨에 2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선 20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0개에 불과했다. 섹터별로는 전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시멘트, 비철금속 등 대형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섹터에서는 바오리부동산(600048)·화위안부동산(600743) 등 50개 부동산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준율 인하의 영향으로 베이팡시투(북방희토, 600111) 등 20개 비철금속 주도 상한가를 쳤다.

최근 대도시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시멘트 등 건자재 분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중국 증시가 단숨에 4% 상승에 성공한 것은 저점 매수 세력 가담과 정책성 호재의 영향이 컸다.

지난주(2월 22~26일) A주 신규 투자자수가 급증한 것을 비롯, ▲ 주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 상향 조정 움직임 ▲ 후구퉁을 통한 외자자금 유입 지속의 3가지 소식이 A주 시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A주의 신규 투자자수가 2015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42만3600만명에 달했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은 신용대주거래 시 주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져, 정부가 주식시장 부양과 레버리지 억제 규제 완화에 나섰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1일 기준 연속 9일 이어져온 후구퉁의 외자 A주 유입이 2일에도 이어졌다. 오늘 개장 후 후구퉁을 통해 순유입된 자금은 22억위안에 달한다.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2일 주식시장의 반짝 급등을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식시장 전문 정보 서비스 미디어인 동화순은 여러 호재의 작용과 폭락 후 기술적 반등 효과가 더해졌다 하더라도 오늘과 같은 급등 현상은 비정상적인 시장 흐름이라고 역설했다.

거시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은 한 자금 유입에 기댄 급등장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주식 투자자들은 급등세에 동요하지 말고 시장을 관망할 것을 권유했다. 

 

3/2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