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외자이탈우려, 주식자금 부동산行 겹쳐 주가 2700선 붕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즁국증시 투심급랭, IPO 등록제 3월시행 전망도 수급우려 증폭

상하이종합지수 2687.98 (-79.23,-2.86%)
선전성분지수9097.36(-476.34,-4.98%)
창업판지수 1880.15(-134.77,-6.69%)

[뉴스핌=이승환 기자] 29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며 2700포인트 선을 내줬다. 위안화 약세와 1선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이상 열기에 따른 자금 이탈이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45% 하락한 2745.81포인트로 개장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4.4%까지 낙폭이 커졌으나 장막판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2%대까지 낙폭을 줄였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은 중소형주 크게 하락하며 7% 가까이 폭락, 1900 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2.86% 하락한 2687.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4.98% 내린 9097.3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1946억위안, 267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공급측개혁 수혜주로 떠오른 석탄, 시멘트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T, 서비스 등 신흥산업 테마주를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호재보다 악재가 더 뚜렷한 장세가 지속되면서 A주의 거래량이 좀처럼 저조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선전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A주의 풍향계인 신용거래 잔액도 지난 25일과 26일 2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자본유출 우려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대거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해통증권의 통계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중국 10대 주요도시의 주택 거래면적은 전주 대비13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해도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19~25일 상하이시의 신규 주택 거래량이 전주대비 144% 급증한 23만4655제곱미터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한인거주지역인 왕징에선 90제곱미터 짜리 주택 가격이 지난 23일 실제 거래가 기준으로 수천만원 치솟기도 했다.

위안화가 다시 약세기조로 전환된 점도 자본유출 우려를 키우는 등 악재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위안화 가치하락)한 6.5452위안으로 고시했다. 5거래일 연속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다.

지난 22일 달러당 6.5165위안으로 고시됐던 위안화는 지난 23일 0.17% 약세를 시작으로 0.04%, 0.02%, 0.03%씩 소폭 약세를 거듭하다 이날 재차 0.17% 폭의 평가절하를 기록됐다. 5거래일에 걸쳐 총 0.44% 절하 폭을 기록한 것이다.

동시에 중국 당국이 외자유출을 막기 위해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와 적격국내개인투자자제도(QDII2) 시행을 늦추는 등 자본통제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오히려 외자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IPO(기업공개)등록제 시행으로 인한 공급물량 충격 우려도 투심 악화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3월1일 IPO 등록제 시행 관련 권한을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사실상 3월부터 주식발행등록제 시스템이 가동됨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5일 창업판이 8% 넘게 폭락한 것도 IPO 등록제가 창업판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중국매일경제 신문은 최근 "주식발행등록제 시행의 화살이 이미 당겨진 상태"라며 "A주 시장이 가장 민감한 시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27일 막을내린 주요 상하이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과 관련해 원칙적인 선언외에 의미있는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