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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공들인 핸드볼팀 'SK 호크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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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에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다음달 5일 첫경기

[뉴스핌=황세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핸드볼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SK하이닉스는 29일 남자 핸드볼 실업구단인 'SK 호크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SK 호크스'의 연고지는 충청북도고 구단주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감독은 현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 지도자인 오세일씨다.

이날 충북 청주시 소재 더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핸드볼계 인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SK호크스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 인천선학체육관에서 인천도시공사와 첫 경기를 가진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회사측에 따르면 'SK 호크스' 팀명은 한국 남자핸드볼이 매처럼 진취적이고 높이 날아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대한핸드볼협회와 후원계약을 맺은 이후 2009년부터 공식적으로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후 2013년 1월 한 차례 연임하며 임기를 3년 연장했지만 2014년 구속 수감되면서 임기를 수행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핸드볼팀은 현재 두산,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상무 등 4개 팀이 리그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실업구단 창단을 통해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SK 호크스' 연고지는 SK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있는 지역 가운데 10개의 초중고 핸드볼팀을 보유하는 등 핸드볼 기반을 갖추고 있고 중복되는 연고의 구단이 없어 매년 전국체전 출전이 가능한 충청북도로 결정했다.

충청북도는 연습장 및 훈련용품 지원을 비롯해 핸드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고 약속했다.

선수단은 오세일 감독, 황보성일 코치 등 코칭스텝 3명과 백원철, 이창우, 정수영 선수 등 15명의 선수진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투명하고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모범적인 구단을 만들기 위해 창단준비과정에서 코칭스텝과 선수진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선수단의 처우는 국내최고 수준으로 맞추는 한편 공정한 평가체계를 갖추는 등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단 운영을 위해 우수한 코치와 선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20명 규모로 선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충청북도를 비롯해 SK호크스 창단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남자핸드볼이 세계 속에서 더욱 높이 솟아오르는 국민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호크스가 패기를 갖고 도전해 달라”고 선수단에게 당부했다.

오세일 감독은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온 SK하이닉스의 일원으로서 침체된 우리나라 남자핸드볼이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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