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철강업계, 임금피크제 도입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5:44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7:39

대다수 철강사 시행 중…동국제강 등 연내 도입 검토

[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 되면서 철강업계가 임금피크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및 생산력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정년을 60세로 의무화하는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내년부터는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인 모든 사업장도 정년이 60세로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아직 임금피크제를 검토중인 철강사와 관련 기관들은 연내 도입을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먼저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만 58세를 정년으로 하고, 만 56세부터 만 58세까지 임금지급률을 매년 10%포인트 감액하되 정년 이후에는 계약직 형태로 2년간 60세까지 선별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 발표로 정년이 연장되면서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만 56세는 임금의 90%, 만 57세 80%, 만 58세에서 정년까지 임금의 70%를 지급받도록 임금피크제 적용기간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했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도 일찌감치 임금피크제를 실시해왔다. 세아베스틸은 선제적으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 2013년 정년을 만 58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했다. 철강사 중에서는 정년 기준이 가장 높다.

정년을 61세로 늘리면서 만 59세는 58세 임금의 90%, 60세 80%, 61세 60%를 지급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은 정년 이후에도 필요 시 계약·촉탁직 형태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4년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임금은 59세 10%, 60세 20%를 각각 감액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정년을 만 57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도 실시해오고 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노사합의를 거쳐 올해부터 정년 기준을 만 59세에서 만 60세로 연장하고 59세는 58세 임금의 90%, 60세는 85%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동국제강 등 다른 철강사들은 임금피크제 연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임금피크제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의 정년이 만 57세에서 만 60세로 늘어나면서 임금 적용 수준과 기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특수강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 정년 기준이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늘어나면서 59세와 60세 모두 58세 임금의 60%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