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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조윤선, 외모가 장점" vs 조윤선 "이혜훈, 저돌적"

기사입력 : 2016년02월22일 18:29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06:47

새누리 공천면접 스케치…서초갑 '신경전' vs 서초을 '여유 속 긴장'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공천 면접심사 사흘째인 22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서초갑과 서초을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에서 날선 신경전과 묘한 여유 속 긴장이 연출됐다.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면접심사에서 상대방의 외모와 성격을 칭찬하면서도 말속에 가시를 숨겨놓는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서초을 예비후보인 강석훈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여유 속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부터 이혜훈 의원, 조소현 변호사,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사진=뉴시스>

이 전 최고위원과 조 전 수석은 얼어 붙은 분위기 속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상대 후보에 대한 칭찬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외모'와 '저돌적'이라는 단어로 서로를 공격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윤선 후보가 얼짱이어서 가점이 많은데 제가 닮고 싶어도 닮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비쥬얼 시대에 이 이상 최고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느냐"고 조 전 수석을 치켜세웠다.

조 전 수석은 "이혜훈 후보는 주민들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점이 장점"이라며 "다른 후보들도 이 후보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저돌적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양측의 신경전은 취재진이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면접 전 취재진이 조 전 수석과 김무성 대표의 처남인 최양호 예비후보, 조소현 예비후보가 대기석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이 전 최고위원의 착석을 요구했지만 "가나다 순으로 앉은 것이 아니다"며 "구도가 안맞아 빠지겠다"고 거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비어있는 가장 앞 자리에 앉으면서 네 후보가 함께 앉은 사진촬영은 무사히 마쳤다.

면접심사를 마친 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조 전 수석이 면접 직후 카메라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서 있는 순서가 가나다 순이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조 전 수석은 여론조사 경선의 당원 비율에 대해서도 "특정 후보가 당원모집을 했다는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당원들의 경선 참여는 필요한 일이지만, 동시에 당원자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상대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조 전 수석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의 옷 색깔도 극명하게 대비됐다. 조 전 수석은 빨간색 자켓을 입고 나타난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선명한 초록색 자켓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초을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현역인 강석훈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서로 덕담을 하기도 하고 긴장감에 공감하는 등 서초갑보다는 한층 여유 있는 태도를 보였다.

강 의원이 "고3 입시시험을 보는 것 같다"고 긴장감을 호소하자, 이 전 수석도 "면접보는 것이 떨린다"고 화답했다. 촬영을 할 때도 이 전 수석은 강 의원을 향해 "현역 의원 먼저 하시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이 전 수석은 그러나 자신의 색깔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어필했다. 이 전 수석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의 약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국회에 들어가면 무슨 정책을 하고 싶은지 등을 질문 받았다"며 "국회선진화법부터 없애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면접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국회도 저널리스트처럼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귀띔했다.

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우리 경제가 5년 동안 못하면 부끄러운 경제를 물러줄 수 있고 갈등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기회균등촉진법을 만들고 싶다"며 "한 손엔 경제, 한 손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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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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