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메리츠證 봉사단 "손길 닿지 않는 곳까지…'행복 사회' 소망"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16:59

최종수정 : 2016년02월19일 09:17

7월 첫째주 '아름다운 토요일' 가장 의미 커
참사랑 봉사단 참여 누적직원수 2005명

[뉴스핌=강효은 기자] "조금 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곳을 발굴해 실질적인 봉사단체를 구현하는 게 앞으로 목표예요. 더 많은 메리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아이템을 연구해 봉사한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지난 16일 뉴스핌과 만난 김창식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 총무(차장)는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이하 봉사단)의 향후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무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메리츠처럼 한결같이 하는 곳이 없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큰 자부심을 그는 느낀다. 그는 "증권업황이 안좋아 지원이 끊기거나 이런 곳이 많은데 초기엔 자리잡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정착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김창식 메리츠종금증권 사회공헌팀 차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최근 직원들 참여도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방학기간도 겹쳐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려는 직원들이 많아요. '참 좋더라'란 식으로 입소문이 나니 다른직원들도 가족단위로 오기도 합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자원봉사 단체인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은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매월 1회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9월 출범한 봉사단은 올해 1월까지 참여 직원만 총 2000명을 넘어섰다. 

봉사활동 테마도 다양하다. 연탄배달, 사랑의 집짓기 운동, 사랑의 김장 나눔, 무료급식, 아름다운 가게, 구세군 두리홈 '미혼모 아기 돌봄' 등. 봉사단은 가장 최근에는 설날을 맞아 마포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특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창식 총무는 "명절 전 명절에 만드는 음식을 포장해 어르신들한테 배달해드렸다"며 "매번 찾아갈 때마다 알아봐주셔서 저희로써도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봉사단은 1년에 한번씩 직원들의 중고 물품을 모아 시민들에게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토요일'도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 토요일’이란 ‘아름다운 가게’에서 브랜드화한 타이틀로 기업 및 임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기증해 명예점원으로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판매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행사다. 김 총무 역시 가장 의미있는 봉사활동 중 하나로 아름다운 토요일을 꼽았다.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 '아름다운 토요일' 단체컷 <사진=메리츠종금증권>

그는 "7월 첫째주 열리는 아름다운 가게는 회사 모든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모아서 특정 토요일에 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행사 2~3개월 전에 한다고 공지하면 너나할 거 없이 다 물품을 가져다 준다"며 "많을 땐 500만원까지 팔려서 기부하는데 이 행사가 가장 뜻깊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이 최근까지 지속할 수 있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매년 다른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부담감과 지원의 손길이 진정으로 필요한 곳인지에 대한 불투명성도 이같은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

김 총무는 "초창기 2년~3년까지는 매년 다른 곳을 섭외해야 하고 정말 필요한 곳인지도 불투명했기 때문에 실수도 많았다"며 "봉사활동을 컨택한다고 해도 다른 기업들 대기인원이 많았고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봉사활동도 많았다"고 했다. 

봉사단은 연말에 메리츠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단체에 기부할 후원금을 모집하는데 많을 땐 4000만원 정도까지 모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봉사단에 필요한 경비 역시 회사 측에서 전폭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창식 총무는 "회사에서 봉사활동에 쓰이는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특히 작년까지도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직원들을 격려해주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직원들이 사회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소망한다는 말도 거듭 강조했다. 

메리츠 참사랑 봉사단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