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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장중시황] 코스닥 대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13:14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4:07

[뉴스핌=이광수 기자] 대내외 악재에 코스피가 1830선을 오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600선이 붕괴되면서 올해 들어 첫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되기도 했다.

12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9p, 1.47%내린 1834.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정오를 앞두고 한 때 182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북한 리스크 악재로 추락하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거래실에서 10.40포인트(0.58%) 내린 1850.67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인과 외국인이 나서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지금까지 총 128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1466억원어치를 내 던졌다. 반면 기관계는 2249억원 순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8.46%)과 음식료품(-5.53%), 의료정밀(-4.49%), 화학(-4.33%), 섬유.의복(-4.05%)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0.73p, 6.29%내린 606.96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정오를 앞두고 600아래로 떨어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과 비교해 일정수준으로 급락하는 경우 투자자에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모든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는 단계별로 1일 1회로 발동횟수를 제한하며, 1·2단계의 경우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정도면 과매도 상태"라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대체로 고 주가수익배율(PER)주에 대한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이같은 시장 변동성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은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강한 멘트가 나와줘야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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