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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證증자냐 현대證인수냐'..KB금융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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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부문 강화위해 잉여 자본 적극 활용방침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5일 오후 3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KB금융지주가 KB투자증권 증자 등 자회사 투자 확대와 현대증권 인수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비은행부문 사업 강화에 적합한 투자 대상인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한 작년 12월 말부터 잉여 자본 활용방안으로 ▲ 현대증권 인수와 ▲ KB투자증권 및 KB손해보험 등 자회사 지분 추가 매입 등 두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잉여 자본을 활용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그룹 방향이 나왔고, 최근에는 외국인 주주 이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이 있어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4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3000억원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자본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가를 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주주에게 얼마나 이익을 돌려주는지 보여주는 주주이익환원률(배당액과 자사주 매입을 전년도 순이익으로 나눈 것)은 40%에 달하게 된다. 배당을 가장 많이 해온 신한금융지주가 작년 순이익의 24%를 현금배당(주당 1200원)하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16%p나 높다.

현대증권 인수 여부는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오는 29일전에 결정해야 한다.

KB금융의 앞선 관계자는 “현재 현대증권에 대한 인수 검토 상황은 그룹의 사업방향이나 조직적인 측면에서 적합한 증권사인지 분석하는 단계로, 인수여부나 입찰가격 결정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했다.

현대증권 가격은 주당 5720원(4일종가)에 거래되며 현대그룹이 매각할 주식가치는 3000억원대로 경영권 프리미엄(웃돈)을 감안할 때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최근 KB손해보험 지분 13.8%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자회사 지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곳이다. KB투자증권에 대한 유상증자 이야기도 이같은 차원에서 나왔다. KB금융 이사회는 자사주매입을 먼저 택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작년 상반기 기준 ROE는 11.93%로 동부화재 13.81%, 현대해상 13.09%에 이어 3위다.

시중은행 IB담당 부장은 “자사주를 3000억원 매입하면서 소각 대신 보유하고, 자회사 추가 지분 인수 조건도 높은 ROE를 내건 이유는, 그룹 ROE 향상과 동시에 주주가치에 도움되고 나중에 M&A 인수자금으로 자사주를 팔아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다는 포석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보통주 자본비율(CET1, 위험자산/보통주자본) 13.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두 번째로 높은 신한금융(11.9%)보다 2%p 가량 높다. 언제든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많다는 의미이다.

또한 매년 1조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는 국민은행이나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자회사부터 배당 받기 때문에 곶간이 쌓여간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자금도 KB국민카드로부터 3000억원 중간배당을 받아 해결했다.

게다가 금융지주사의 투자여력을 보여주는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 출자총액 대비 자기자본 비중)도 여유가 있다. 작년 9월말기준 105%로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 평가시 1등급인 120% 미만보다 훨씬 낮아, 안정적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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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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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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