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애플, 아이폰 성장기는 끝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폰 첫 판매 감소 예상…사망선고까진 아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애플, 아이폰 성장 시대가 끝났다(Apple’s iPhone growth era comes to an end.)"

2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온라인판 헤드라인으로 아이폰 성장 종료를 선고했다.

출시만 되면 불티나게 팔리는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승승장구 해오던 애플(종목코드:AAPL)이 이제 더 이상은 고속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애플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져버리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성장 중단이 사망선고까진 아니란 얘기다.

애플 아이폰6S <사진=애플 홈페이지>

지만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실적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입에서 중화권 성장 둔화 우려까지 나오자 시장에서는 추가성장에 한계가 온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아이폰, 사상 첫 매출 감소 예상

애플 <출처=블룸버그통신>

애플은 중국 등에서의 변동성 확대와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을 지목하며 2016회계연도 2분기(1월~3월) 매출 전망치를 500억~53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미 하향 조정됐던 월가 전망치 하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1분기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2007년 첫 모델 출시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처음으로 감소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RBC캐피탈마켓츠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애플의 매출이 500억달러 정도 나온다면 아이폰 판매는 4500만대로 1년 전보다 26%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리서치도 아이폰 판매가 15~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CEO도 이러한 전문가 우려를 재확인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하면 경영 여건은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며 통화나 성장 둔화, 상품가격 약세 등 "전에 본적 없는 극한의 상황"임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아이폰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도 홍콩을 중심으로 매출이 약세 조짐을 보인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매출 전망 질문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으로까지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효자에서 골칫거리로" 암울한 외신 헤드라인

애플 실적과 관련한 외신 보도는 상당수가 성장 한계와 같은 부정적 단어들에 초점을 맞췄다.

애플 아이폰 성장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FT 외에도, IT 전문지 씨넷(Cnet)은 "애플의 아이폰 성장이 장벽에 가로막혔다(Apple's iPhone growth hits a wall)"는 제하의 기사를 타전했다. 타임 지는 "아이폰 매출 감소가 애플의 골칫거리가 됐다(Slowing iPhone Sales Are a Huge Headache for Apple)"며 애플의 급성장 시대는 끝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티머시 아큐리 코웬앤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이미 장악하고 있어 해당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얼마 전만 하더라도 돈을 마음대로 찍어내는 기업 같은 이미지를 주던 애플이 성장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며, 이는 또 다른 스마트폰 시장 포화 신호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실적이 성장을 기다리는 투자자와 파격적인 신제품 발표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애플 능력이 역부족이란 불안감을 키웠다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을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추가 성장 우려는 주가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날 정규장을 0.55% 오른 99.99달러로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6% 밀린 97.42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출처=구글차트>

◆ 사형선고는 일러

다만 아이폰 성장 둔화가 애플의 명운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ARK인베스트 대표 케시 우드는 애플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작년 발표된 할부 프로그램은 순환적 매출 모델로 애플 밸류에이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 6s 발표와 동시에 기기값을 할부로 내고 고장난 아이폰을 저렴하게 수리하거나 기기를 매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드는 애플워치 또한 상방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며 "애플워치가 헬스케어 부문에서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전문 사이트 밸류워크(ValueWalk)는 애플 주식의 12개월 투자수익률(ROI)은 28.23% 수준으로 같은 기간 구글 알파벳의 13.02%를 두 배 넘게 웃돈다며, 아이폰 매출 감소가 가격에 반영이 돼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보도에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