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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기다림' 르노삼성 야심작 '탈리스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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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로 차명 정하고 출격 준비..가격ㆍ포지셔닝 전략이 성패 가를듯

[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기대주인 탈리스만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내부적으로는 “10년만에 찾아온 기회”라며, 2000년대 SM5와  2013년 QM3 이상의 판매돌풍을 자신하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의 탈리스만이 오는 13일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라는 의미가 담긴 탈리스만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오는 3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차명을 SM6로 바꿔 이질감을 덜어내고 SM5와 SM7 중간에 위치시켰다. 이를 통해 중형과 준대형 고객군을 동시에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탈리스만은 엔진 성능을 높이면서도 엔진 배기량을 낮추는 ‘다운사이징’을 적용했다.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는 전장 4848mm, 전폭 1869mm, 전고 1463mm, 축간거리 2808mm로, 국내 대표 중형차인 현대차 쏘나타(4855mm, 1865mm, 1475mm, 2805mm)와 비슷하다. 

여기에 자동주차시스템과 충돌감지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차간거리 정속주행장치)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탈리스만의 덩치와 성능이 쏘나타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탈리스만이 올해 3월 SM6로 출시된다.<사진=르노삼성차>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탈리스만 출시 준비 과정을 직접 챙기며 애정을 쏟고 있다. 전 직원이 탈리스만의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냈고 이 가운데 120가지를 실행하고 있다. 또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박 부사장은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은 업계 마당발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리스만에 대해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며 “이 기회를 잡기위해 전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QM3 사전계약에서 7분만에 1000대를 매진시킨 성공을 이번에도 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영업·마케팅총괄을 담당했던 방실 이사를 르노삼성차의 마케팅총괄 이사로 영입했다. 방 이사는 박 부사장과 ‘짝궁’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방 이사는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부터 10년 가까이 박 부사장과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탈리스만의 미래에 물음표를 제기하기도 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SM6라는 국내 판매명에서 드러나듯 SM5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속내”라며 “중형차를 준대형 가격대에 위치시킨다면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탈리스만은 국내 판매명 SM6에서 느껴지듯 ‘고급 중형 세단’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SM5(2250~2920만원, 2.0 가솔린)과 SM7(3000~3480만원, 2.5 가솔린)의 중간에서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2000만원 후반대에서 시작해 최고 트림이 3000만원 중반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쏘나타보다는 비싸고 그랜저보다는 저렴한 가격대인 것이다. 쏘나타의 가격대는 2245만원(2.0 가솔린 기준)에서 2955만원, 준대형 세단에 속하는 현대차 그랜저 가격대는 약 2900만~약 3700만원이다.

르노삼성차 역시 이 같은 부정적인 시선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탈리스만의 성패가 판매 가격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탈리스만의 국내 판매명은 SM6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격에 대한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책정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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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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