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전자, CES서 '초프리미엄' 가전제품 대거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44㎡ 부스 구성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기술 선봬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프리미엄 IT가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204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은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 아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시그니처’,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OLED) TV,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IT기기 등 시장선도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CES는 전세계 3600여 기업이 참여하고 연간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다. 

회사측은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 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생활가전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블랙스테인리스 시리즈'를 공개하고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니선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 자인의 프리미엄 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 화질 등 가전제품 본질적 요소의 프리미엄 강조한 '시그니처'

LG전자는 프리미엄 이상의 가치인 '초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선보인다.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한다.

회사측은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 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간결하다. 고객들은 시각적·청각적으로 보다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올레드 TV 전시공간을 마련해 TV 112대로 완벽한 어둠 속에서 또렷하게 빛나는 별을 보여주며 시선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트윈워시는 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고객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TV, 더 고급스럽고 똑똑해졌다  

TV 라인업은 이번에 더 고급스럽고 똑똑해진 모습으로 공개된다. LG전자는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슈퍼 울트라HD TV 라인업을 준비했다.  LG전자는 특히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HDR는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보여주면서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또 더 쉽고 직관적인 ‘웹OS 3.0’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웹OS 3.0은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 TV에 적용될 예정으로 영상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편의기능을 보강했다. 

매직 줌(Magic Zoom) 기능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글씨 등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키워준다. 매직 모바일 커넥션(Magic Mobile Connection) 기능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의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보여준다.  

새로워진 매직 리모컨은 셋톱박스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돼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셋톱박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차세대 방송 표준규격인 ATSC 3.0(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기반의 HDR 방송을 수신하는 시연행사를 마련,  차세대 방송 기술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 재질은 고급스럽게 사용은 편하게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는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스테인리스의 매끈하고 세련된 재질과 검은색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주방을 연출한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지문이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여 관리도 편리하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인 LG 스튜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LG 스튜디오는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빌트인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이다. 

로봇청소기는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청소가 필요한 곳을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가 편리한 ‘이지 클리닝’이 가능하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CordZero) 싸이킹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 제품의 모터는 기존 대비 크기와 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5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흡입력 기준 80%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의 코드제로 핸디스틱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휴대폰 배터리처럼 바꿔 끼울 수 있는 교체형의 듀얼 리튬 배터리를 적용했다. 배터리는 두 개이며 최대 사용시간은 70분이다. 

이밖에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스팀과 무빙행어(Moving Hanger)로 관리해주는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용량을 기존의 3벌에서 5벌로 늘리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를 탑재했다. 

◆사물인터넷, 기기 간 및 서비스 간 연결성 확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도 니선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의 상태뿐만 아니라 개인 일정, 날씨 등의 정보를 3.5인치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음악을 들려주는 프리미엄 스피커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이리스(Iris)’,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올조인(AllJoyn)’ 등과도 연동된다.   

LG전자는 지름이 약 4cm인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인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TM Sensor)도 함께 전시했다. 이 센서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스마트 가전은 물론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K' 및 다양한 스마트 액세서리도 선봬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또 LG V10, 넥서스 5X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롤리키보드, 톤플러스 등 액세서리도 소개한다.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테두리를 곡면 형태로 설계하고 메탈 느낌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는 두루마리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해 휴대하기 쉽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시리즈의 신제품(제품명: HBS-910), 21:9 화면비 QHD(3440x1440) 곡면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4UC98),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시켜주는 사운드 바 신제품 3종도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