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미국금리인상] 예상된 결과에 일부 차익실현도..달러/원, 2원 ↓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09:54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0:11

[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예상된 미국 금리 인상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1174.50/1174.8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6일 종가(1176.2원)보다 1.7/1.4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175.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 시각 고점은 1176.50원, 저점은 1173.50원이다.

미국 연준(Fed)은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종료하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또 시장의 기대대로 성명을 통해 향후 '점진적' 인상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경제여건을 보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준금리의 실제 향방은 데이터에 입각한 전망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확실성 해소에 주요국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며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주요국 통화, 특히 유로화 환율은 FOMC 이전 수준인 1.09달러대를 유지했다.  

서울환시에서도 개장 초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확인돼 그간 상승분을 소폭 되돌렸다. 다만 지난주 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꾸준히 유입돼 금리 인상을 선반영했고, 국제 유가가 밤사이 배럴당 37달러 수준에서 35달러로 하락하면서 환율 레벨이 전일 수준에서 지지되고 있다.

오히려 연말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시장은 유가와 함께 외국인 수급 동향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개장 직후 순매수를 보이다가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결국 1170원대 등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거래일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 간 차이인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대비 4.60원 하락한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 결과는 시장에서 생각했던 대로 나왔다. 이벤트 해소 차원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며 "더 중요한 것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하는 위안화 등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벤트보다 네고 물량 등 수급적 요인에 레벨이 낮아질 수 있겠다"며 "다만 강달러 기조가 여전해 급락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역송금 우려도 있지만 당장은 외국인 영향에 레벨이 지지되지 않을까 싶다. 레인지 장세에서 연말 모드에 돌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난 결과가 아니라 약간의 되돌림을 겪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달러화가 크게 강한 모습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 분명하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하락 조정되겠지만 소폭의 하락에 그칠 것이다. 1170원대 초중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