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소車 리더' 현대차, 보조금 확대에 ‘방긋”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16:43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16:43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 체제…정부 2030년까지 63만대 보급 나서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부가 15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에 나서기로 하면서 현대자동차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수소차를 보급해왔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지난 2013년 2월부터 투싼ix 수소차를 울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투싼ix 수소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또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차 최근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국내외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투싼ix 수소차는 지난해 5월 첫 수출 국가인 미국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 수소차 보급사업자 선정, 75대 공급되기도 했다.

다만, 수소차 보급 성패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주요 부품의 95% 국산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나 동일 모델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현대·기아차는 1억5000만원인 투싼ix 수소차 판매 가격을 올 초 8500만원으로 인하했지만, 일반인들이 사기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 내에 투싼ix 수소차 외에도 2종의 수소차를 추가 출시하고, 2025년까지 총 1만대 이상의 수소차를 국내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갖고,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수소차를 오는 2020년까지 9000대 보급하고, 2030년까지 63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정부는 현재 8500만원 수준인 수소차 가격을 오는 2020년까지 5000만원대로 낮출 방침이다. 판매 가격 인하와 정부 보조금을 더해 2020년에 수소차를 3000만원대 초반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차 구매 시 정부의 2750만원 지원을 최근 확정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보조금 지원, 수소차 구매·등록 시 세금 감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소충전소는 2020년까지 80개, 2030년까지 52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50년에는 총 150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금은 15억원으로 정했다. 내년에는 전남 광주를 비롯해 울산과 창원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생기게 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30년경 수소차 18만대를 보급, 연간 신차 판매 중 수소차 비중을 10%로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날 정부의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에 대해 환영했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이 수소차 보급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만큼, 우리 정부의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정책이 친환경차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소차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지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전체적인 국가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