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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은 내 가슴에…원미경·이상아·정애리 그리고 주윤발, 지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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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릿 CF 속 이미연과 영화 `우아한 거짓말`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미연(위), 2015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을 거닐고 있는 배우 김혜수와 과거 드라마 속 그의 모습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캡처, 뉴스핌DB,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들의 과거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 10회까지 방영한 가운데, 이미연, 김혜숙, 이미숙, 왕조현, 장국영 등 당대 국내외 톱스타들이 화면에 잡혀 안방을 흥분하게 했다. 한 시대의 우상이자 로망이었던 1980년대의 스타들은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녀 트로이카 원미경·이미숙·정애리 

영화 `미스김` 속 원미경, 영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속 이미연, 영화 `잠들지 않는 나무` 속 정애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1970년대 원조 미녀 트로이카가 정윤희, 유지인, 허윤정이었다면 이를 잇는 2대 미녀 트로이카는 원미경, 이미숙, 정애리다. 1980년대에는 에로 영화가 사랑 받았던 만큼 절세미녀들의 등장은 큰 파동을 일으켰다.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원미경(55)은 당대 최고의 청순 미녀였다. 그는 영화 ‘변강쇠’를 통해 섹시의 아이콘으로도 떠올랐다.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결혼 이후 2001년 MBC 드라마 ‘아줌마’로 컴백한 그는 당시 ‘아줌마 열풍’을 일으키며 또 한번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2002년 ‘고백’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현재는 남편 이창순PD와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미숙(56) 역시 1978년 미스 롯데 출신(인기상 수상)이다. 1979년 TBC드라마 ‘마포나루’를 시작으로 영화 ‘뽕’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사극에서는 장희빈, 황진이, 장녹수를 도맡아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얻었다. 이미숙은 데뷔 이후 쉬지 않고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나이에 상관없이 로맨스가 가능한 중년 배우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부터 관능미가 넘치는 역할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정애리(55)는 1978년 KBS 주연급 신인탤런트 모집에 당선되면서 데뷔했다. 1980년 프리선언 후 MBC로 스카우트됐고 1984년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효선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1985년 결혼과 함께 잠정 은퇴했다가 1988년 KBS ‘사랑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이후 드라마 ‘배반의 장미’ ‘도둑의 아내’ ‘성냥갑 속의 여자’ ‘열애’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만 네 작품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틴 스타 이상아·이미연·김혜수·최수지·옥소리
이상아와 이미연, 김혜수, 최수지, 옥소리, 이응경은 학생들을 지배(?)한 책받침 속 여신들이었다. 그중 ‘응답하라 1988’에서는 1980년대 대표 스타로 이미연과 김혜수가 먼저 소개됐다. 초콜릿 광고 모델이었던 이미연의 청순한 모습과 드라마에서 당찬 캐릭터로 출연한 김혜수의 앳된 얼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7년 전 하이틴 스타였던 두 사람은 현재 톱스타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

김혜수와 이미연과 달리 잊힌 스타들도 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이상아(43)다. 그는 인형같은 외모로 주목받았다. 영화 ‘길소뜸’ ‘젊은 밤 후회 없다’ ‘아낌 없이 주련다’ 등과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했다. 1990년대에도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등에 출연했고 2000년대에도 간간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쳤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라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영화 `구로아리랑` 옥소리, 영화 `학창보고서` 이상아, 영화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이미연(좌) 이상아(우), 영화 `뜨겁고 부드럽게` 최수지(좌)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1980년대 하이틴스타 최수지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하면서 주가를 올렸다. 당시 이미연보다 팬이 많았고 특히 여성에게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97년 결혼과 함께 잠정 은퇴하면서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 2007년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 초빙교수로 부임했으나 현재는 다시 군의관인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1980년대를 주름 잡았던 하이틴 스타 중 옥소리(47)를 빼놓을 수 없다. 1987년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한 그는 세련된 얼굴과 도시 미녀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구로 아리랑’ ‘비 오는 날 수채화’ ‘젊은 날의 초상’ ‘하얀 비요일’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달렸고 1996년 박철과 결혼해 잉꼬부부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박철이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옥소리는 이탈리안 셰프와 재혼했고 지난해 복귀에 시동을 걸었으나 현 남편에 얽힌 사건이 걸림돌이 되며 난항을 겪었다.

◆중화권 영화 전성시대…아시아의 별, 주윤발·장국영·왕조현·장만옥  

1980년대는 중화권 영화, 일명 홍콩 영화가 주름잡던 시기였다. 특히 느와르 영화가 인기가 많았다. 주윤발이 출연한 ‘영웅본색’이 대표적이며 유덕화가 출연한 ‘열혈남아’가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물론 장국영과 왕조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천녀유혼’ 같은 판타지도 크게 인기였다. 1980년대 아시아를 강타한 월드 스타 주윤발, 장국영 그리고 미모로 남심을 자극한 장만옥과 왕조현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먼저 주윤발(60)은 ‘응답하라 1988’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촬영한 광고 덕이다. "사랑해요, 밀키스"를 외치던 당시의 주윤발은 여전히 건재하다.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 이후로도 그는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를 해왔다. 또 지난 2일 홍콩에서 진행된 2015 MAMA에 올해의 가수 시상자로 참석해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영화 `천녀유혼` 속 장국영과 왕조현, 영화 `영웅본색` 장국영, 영화 `로즈` 장만옥, `영웅본색2` 주윤발
영화 ‘천녀유혼’을 비롯해 ‘아비정전’ ‘패왕별희’ 등 대작을 남긴 아시아의 별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났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한 장국영은 46세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아시아는 충격에 빠졌다. 중국에서는 하루에 6명씩 장국영을 따라 목숨을 끊는 베르테르 이펙트가 벌어졌다. 그만큼 그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은 아직도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보며 추억하고 있다.

당시 중화권을 대표한 여성스타도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은 왕조현(48)과 장만옥(51)이다. 장만옥은 한국에서는 영화 ‘동사서독’ ‘첨밀밀’ ‘화양연화’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최대 레코드사인 모던스카이와 계약해 가수로 대중과 만났다. 여전히 장만옥은 예전의 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며 사랑받는 배우로 남아 있다.

‘천녀유혼’에서 나무귀신에게 속박된 섭소천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왕조현은 당시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동방불패’와 ‘북경원인’ 등에 출연한 이후 1997년 은퇴했다가 다시 2001년 ‘유원경몽’으로 컴백했으나 2002년 돌연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현재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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