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하늘에서 떨어진 거 아닙니다”…‘응답하라1988’ 류준열·류혜영·안재홍, 독립영화부터 시작한 연기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장주연 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두고 흔히들 ‘스타양성소’ ‘스타등용문’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을 시작으로 정은지, 이시언, 정우, 유연석, 손호준 등 많은 배우가 이 한 편의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방송 중인 ‘응답하라 1988’도 예외는 아니다. 방송 6회 만에 류준열을 비롯한 혜리, 고경표, 박보검, 이동휘 등 쌍문동 5인방 모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여기에 류혜영, 최성원, 안재홍, 이민지, 이세영 등 주변 인물들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모든 배우가 사랑을 받게 된 데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총책임자인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공이 가장 크다. 두 사람은 매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과 로망을 실현해주는 판타지를 적절히 버무리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하지만 드라마 속 인물들이 더 현실감 있게,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에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는 없다. 

실제 류준열, 류혜영, 안재홍 등은 싱크로율 100%의 실감 나는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다. (다소 낯선 얼굴 탓에) 혜성처럼 등장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들은 이미 독립영화부터 차근차근 시작한, 이미 그 바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베테랑들이다.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소셜포비아’(위 왼쪽)와 고경표가 출연한 영화 ‘새옹지마’(위 오른쪽) 스틸컷 <사진=KAFA FILMS, 외유내강, CJ E&M>

혜리를 울고 웃게 하는 남자들…정환 역 류준열 vs 선우 역 고경표

먼저 요즘 안방 극장 여심을 흔드는 ‘대세남’ 류준열은 지난해 단편영화 ‘미드나잇썬’으로 데뷔했다. 청각장애인 남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류준열이 맡은 역할은 용훈. 비중은 크지 않지만, 그의 존재감을 확인하기에 부족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강렬하게 인상을 남긴 작품이 있다. 바로 ‘미생’ 변요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독립영화 ‘소셜포비아’(2014)다. 당시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양게 역을 맡았던 그는 완벽한 싱크로율과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류준열은 올 한해 독립영화가 낳은 가장 기대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응답하라 1988’ 출연에 앞서 영화 ‘글로리데이’와 ‘섬. 사라진 사람들’의 캐스팅을 확정,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

덕선의 언니 보라(류혜영)에게 마음을 고백하며 반전(?)을 안긴 선우 역의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 남자 배우 중 대중에게 가장 낯익은 얼굴이다. 공식적인 데뷔는 KBS 8부작 드라마 ‘정글피쉬2’. 이후 ‘SNL코리아’ ‘스탠바이’ ‘감자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처럼 시트콤과 정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그는 독립영화에서도 또 다른 모습들을 선보였다. 건국대학교 영화과 재학 당시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청춘정담’(2013), ‘인생은 새옹지마’(2013) 등에 출연했다. 물론 ‘하이힐’ ‘명랑’ ‘차이나타운’ 등 상업영화에서도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응답하라 1988’ 류혜영이 출연한 영화 ‘잉투기’(위 왼쪽)와 안재홍 출연 영화 ‘족구왕’(위 오른쪽) 스틸컷 <사진=KAFA FILMS, 광화문시네마, CJ E&M>

쌍문동 골목 미친 존재감, 알고 보면 독립영화계의 미친 존재감…보라 역 류혜영·정봉 역 안재홍

류혜영은 이미 독립영화계의 스타다. 지난 2월 방영된 KBS 금요드라마 ‘스파이’를 그의 데뷔작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진짜(?) 데뷔작은 고등학교 시절 찍은 단편영화 ‘나는 고교생이다’(2007)이다.

이후 류혜영은 ‘곰이 나에게’(2011), ‘졸업여행’(2012), ‘그림자 소녀’(2013), ‘잉투기’(2013) 등 저예산 독립영화를 통해 조금씩 연기력을 다져왔다. 그렇게 커리어와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상업영화 ‘슬로우 비디오’ ‘나의 독재자’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나의 독재자’로는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그놈이다’에서 주원의 여동생으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학력고사만 여섯 번 치르는 6수생 정봉 역의 안재홍 역시 충무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사다. 지난 2009년 단편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후 ‘술술’(2010), ‘굿바이 보이’(2010), ‘레몬타임’(2012), ‘1999, 면회’(2012) 등에서 활약했다. 또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2011),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2)에도 출연했다.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 건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족구왕’을 통해서다. 극중 안재홍은 복학생 홍만섭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입체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그는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제15회 디렉터스컷시상식 신인연기상, 제2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상업영화 ‘스물’(2014), ‘쎄시봉’(2015)에 출연한 안재홍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류승룡, 수지 주연의 ‘도리화가’에도 등장, 깨알 재미를 안긴다. 이번 작품에서는 ‘응답하라1988’ 이동휘와 함께 동리정사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응답하라 1988’ 이민지가 출연한 영화 ‘짐승의 끝’ 스틸컷 <사진=KAFA FILMS, CJ E&M>

“장만옥? 우리 사이에선 ‘제2의 김고은’이라 불려”…장민옥 역 이민지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쌍문여고 최초의 교정기 착용녀 장미옥을 연기하는 이민지는 단편영화계에서 ‘제2의 김고은’으로 불리는 존재다. 지난 2009년 ‘이십일세기 십구세’로 데뷔한 그는 조성희 감독의 독립영화 ‘짐승의 끝’(2010)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 영화로 두바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을 받은 후 이듬해 ‘애드벌룬’(2011)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독립 스타 배우상,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웰스킨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또 ‘세이프’(2012)로는 삿포로국제단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민지는 ‘현기증’(2014)을 통해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로, JTBC ‘선암여고 탐정단’(2015)을 통해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처럼 ‘응답하라 1988’ 곳곳에 포진된 독립영화계 스타들에 대해 CJ E&M 방송관계자는 “알다시피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캐릭터를 먼저 설정해두고 그 배역에 맡는 인물을 오랫동안 찾았다. 특별히 독립영화에서 활약한 이들을 눈여겨보거나 거기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캐릭터와 싱크로율만큼 연기력도 당연히 중요하다. 아무래도 이들이 그동안 독립영화 등에서 쌓아놓은 연기력이 지금의 연기에 밑바탕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