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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들 빚내서 이런 주식 샀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11:11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11:10

[뉴스핌=이승환 기자] 지난 6월 대폭락 이후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 온 A주의 신용거래 자금 잔액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신용거래 자금의 행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21일 "최근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A주에 유입된 신용거래 잔액이 1조위안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지수는 차익실현 압력에 주가가 급락한 지난 21일 전까지 33거래일동안 20% 가까이 오르며 월 기준으로 6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A주 신용거래 자금 잔액 <출처=중국증권시보>

◆A주 신용거래 잔액 1조위안 돌파 임박 

지난 20일 기준 중국 A주의 신용거래 잔액은 9961억위안으로 1조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하이지수가 급락한 지난 21일 전까지 상하이,선전 양시장의 신용거래 자금은 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앞서 A주의 신용거래 잔액은 급격한 조정이 시작된 지난 6월 중순 2조2730억위안을 기점으로 70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60% 가까이 줄어든 바 있다.

당국의 대대적인 청산 정책으로 자취를 감췄던 장외 신용거래 자금도 다시 유입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이 증권사와 장외 신용거래 업체 사이를 중계해 온 거래 플랫폼을 봉쇄하자 개인계좌를 통한 장외신용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기존의 장외 신용거래 업체를 사모펀드로 등록해주는 전문 업체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년보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이후 레버리지 비율 1:5, 금리 연 36%에 달하는 장외 신용거래 상품이 지난 6월 이후 다시 거래되기 시작했다.

신용거래 자금의 증감추이는 통상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척도로 인식된다. 고위험을 담보로 하는 만큼 수익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이지수는 차익실현 압력에 주가가 급락한 지난 21일 전까지 33거래일동안 20% 가까이 오르며 월 기준으로 6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지난 30일간 30% 가까이 증가했다.

리쟈잉 중국 서남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의 특징은 창업판 강세, 메인보드 거래량 증가, 신용거래 잔액 증가 등 3가지로 볼 수 있다"며 "이에 상하이지수가 단기적으로 가파른 반등흐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출처=중국증권시보>

 
◆신용거래 자금이 주목한 종목은 '동방재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신용거래 자금은 총 717개 종목을 매입했다. 10월 들어 신용거래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 업종은 부동산이다. 의약 및 바이오, 기계설비, 화학공업, 무역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신용거래 자금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동방재부(東方財富,300059)로 나타났다. 지난 8일~20일 이 종목에 유입된 신용거래 자금 누적액은 13억위안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방재복의 주가는 39.58위안에서 55.72위안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동방재복 외에도 중국중공(中國重工,601989), 화려가족(华丽家族,600503) 등이 누적 신용거래 자금 10억위안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 8일 이후 신용거래 누적 매입 자금이 1억위안을 넘어선 종목도 300여개로 집계됐다.

신용거래 자금은 특히 국유 중앙기업 대형블루칩 중쯔터우(中字頭, 중자로 시작되는 기업) 종목에 주목했다. 중국중차(中國中車,601766), 중국일중(中國一重,601106)、중국중공(中國重工) 등 종목이 신용거래 누적 매수액 기준 상위 2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화태증권(華泰證券,601688), 동방고빈(同方股份,600100), 해증증권(海通證券,600837) 등 종목은 신용거래 자금이 3억위안 넘게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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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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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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