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이주열 "내년 성장률 전망치 3.2%..잠재성장률 여전히 3%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성장률 2.7%로 하향 조정..대외 하방리스크는 여전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미국 등 대외 하방리스크는 여전한 것으로 진단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와 3.2%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치에서 각각 1%포인트씩 하향 조정한 것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는 0.9%에서 0.7%로, 내년은 1.8%에서 1.7%로 내렸다. 이 총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2분기(4~6월) 내수 부진을 전망치 하향의 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 리스크 요인은 중립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1.50%)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적 요인보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변동 등이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잠재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 등에 과거에 비해서 하락했지만 생산성이나 자본축적률 등을 고려할 때 3% 아래로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메르스로 2분기 성장이 예상외로 부진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으나 내수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으로 내수도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소득여건을 감안해볼때 소비의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주거비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노후소득불안, 구조적 제약요인이 있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날 것인지는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기업구조조정 진행과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점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 기업구조조정 배경은 완화적 통화정책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경쟁력 상실 기업, 한계기업이 증가한 상황이라 같이 균형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환율과 수출 영향과 관련해서는 "환율이 절상되면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미친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론"이라며 "그렇지만 환율은 기조적으로 상당기간 절상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다. 일시적인 환율 움직임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원론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외 가계부채의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은? 올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어떻게 보나. 또 일각에서 잠재성장률이 2%대로 떨어졌다는 진단이 있는데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종전보다 높아졌다. 한편으론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계획을 수차례 언급했고, FOMC 위원중에 연내인상을 주장한 사람이 많다. 현시점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서 그 시점을 계산하기가 어렵다.

수정경제전망은 올해 성장률은 2.7% 내년은 3.2%로 예상하고 있다.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수정 이유는 2분기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대내적 요인보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더 큰 리스크 요인이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과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변동 등이 상당히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이다. 잠재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 등에 과거에 비해서 하락했지만 생산성이나 자본축적률 등을 고려할 때 3% 아래로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환율 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전망치가 큰 변화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년 상하방리스크 중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나.

-환율 절상되면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미친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론이다. 그렇지만 환율은 기조적으로 상당기간 절상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다. 일시적인 환율 움직임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

전망치의 경우 지난 7월에 비해 조금 낮췄지만 큰 차이가 없다. 낮춘 이유는 2분기 메르스 등 영향이 컸다. 물론 부분적으로 변동은 있었다. 수출은 7월달 부진으로 마이너스요인 있었으나 반대로 내수는 소비와 건설투자는 호조를 띠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전망을 하게 됐다.
 
내년 상하방리스크는 다 있기 마련인데 현재 리스크는 중립적으로 보고 전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계대출 위험요인과 관련 자료 분석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중국의 금융과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됐다고 했는데 리스크가 줄었다고 보는가.

-가계부채 빠른 증가세와 잠재리스크는 여전히 상주하고 있다. 잠재리스크는 소비나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전반적인 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의 재무건전성 악화 위험이 있다. 가계부채 위험 분석에 있어서 정보가 제한돼 있어 정확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소득통계나 자산 등에 대한 보안 노력을 많이 했고 국회 차원의 노력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런부분에서 보완이 되면 정밀한 분석과 대책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불안이 진정됐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주가는 조정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환율 움직임도 크게 움직일 가능성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외환시장 불안은 진정됐다고 보는게 맞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물경제 면에서의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내수 회복세 지속 여부는? 기업구조조정을 빨리 하면 통화정책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 물가안정목표제 진행상황은 어떤가.

-메르스사태가 진정되고 정부의 소비활성화 대책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소비세가 인하되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정책이 민간소비의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여건을보면, 소득여건을 감안해볼때 소비의 개선세는 지속될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주거비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노후소득불안, 구조적 제약요인이 있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날 것인지는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업구조조정 관련)그런 논의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업구조조정 배경은 완화적 통화정책 장기화에 따른 경쟁력 상실 기업, 한계기업이 증가한 상황이라 같이균형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가안정목표제는 3년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2016년도 적용할 새로운 목표제는 작업중에 있다. 정부 협의를 거쳐서 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안을 가지고 정부와 협의 중임을 말씀드린다.

▲미 연준의 금리정책과 한은의 금리정책 관계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이 변하면 국제금융시장과 국내금융시장,실물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국내 물가, 금융안정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 뿐만 아니라 여타 모든 국내외 여건변화를 종합적으로 보고 그에 따라 결정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

-(통방문구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표현과 '높다'는 표현의 차이를 잘 못느끼겠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