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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바야흐로 ‘아인시대’…유아인, 화끈한 팬서비스로 부산까지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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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배우 유아인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고조시켰다. 
 
유아인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 영화 ‘베테랑’과 ‘사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장은 그야말로 유아인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의 팬미팅 현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뜨거운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올 한해 아주 큰 사랑을 보내줬는데 수치로만 봐서 실감을 잘못했다. 근데 이렇게 크게 환대해주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면서 유아인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은 단연 ‘베테랑’과 ‘사도’의 연이은 흥행이었다. 2일까지(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베테랑’은 1327만5481명, ‘사도’는 519만292명의 관객을 모았다.

유아인은 “제가 나이가 어린 배우라 많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주는 거 같다. 하지만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님과 황정민 선배, ‘사도’는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선배가 함께해줘서 만들어진 결과”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될 것”이라는 이준익 감독의 극찬에도 그는 손사래를 치며 “‘반올림’ 끝나고 그만두겠다고 고향 대구로 간 적도 있었다. 사실 아직도 이런 자리가 익숙지 않다. 전 그저 대중에게 재밌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봤을 때 ‘저 인간 진짜 재밌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유아인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팬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세답게 외모에 대한 극찬도 쏟아졌다. 하지만 유아인은 “여기서 봐서 알겠지만 제가 여느 배우들처럼 잘생긴 얼굴은 아니다. 어느 하나가 잘생긴 게 아니라 명확하게 생기지 않아서 다양한 배역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또 한 번 자세를 낮췄다.

계속되는 그의 겸손한 답변에 팬들의 원성(?)은 거세졌고 그제야 유아인은 “저도 (흥행에) 일조하지 않았겠어요?” “알았어. 잘생겼어. 그런 줄 알게”라며 장난스럽게 대꾸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다음 주부터 전파를 타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다음 주에 뭐 방송한다고요?”라고 팬들의 호응을 끌어낸 그는 “6개월 정도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을 거다. 50부작이다. 또 제가 연기했던 인물 중에 가장 입체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배우 유아인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팬들과 깜짝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아인의 팬서비스가 빛나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 오픈토크의 하이라이트는 팬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이었다. 유아인은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팬의 플래카드와 편지를 건네받는 것은 물론, 자신을 보기 위해 20시간을 기다렸다는 팬을 향해 “일루와”라며 먼저 포옹을 제안했다. 손가락 하트와 손 뽀뽀를 보내는 건 기본이었다.

자신과 결혼을 하자는 프러포즈(?)부터 2세를 낳아주겠다는 팬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화끈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유아인은 걸쭉한 사투리로 “니 뭐라카노”라고 응수하는가 하면 “해줄 수 있어?”라는 진한 농담을 건네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미리 준비된 유아인의 생일 케이크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팬들은 큰 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유아인은 그 모습을 고스란히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았다. 그는 “이런 말도 안되는 행운과 복을 누린다. 너무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유아인은 “10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있다. 영화 안에서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올 한해 큰사랑 보내줬는데 굉장히 감사드린다. 제 개인의 행복이나 영광으로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영화 열심히 하면서 여러분과 손잡고 호흡하는 배우로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망하지만 대세라는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 이게 영원한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좋은 순간이 지금 온 거다. 앞으로 저한테 어떤 기운이 다가오든 어떤 순간이 다가오든 진심으로 연기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며 “부산에서 즐겁게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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