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상하이, 3주째 랠리… 닛케이 2개월 최고 "부양책 기대"

기사입력 : 2015년10월23일 17:02

최종수정 : 2015년10월23일 17:02

중국·홍콩, 5중전회 부양책 기대…일본, '드라기 효과' 화답

[뉴스핌=김성수 기자] 23일 중국 상하이지수가 5중전회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 일본 증시도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시사 발언에 2% 넘게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10월 들어 11%나 오르면서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3400선 위에 안착하는 등 5개월 만에 월간 상승세를 기록할 태세다. 일본 주가지수도 9월초 이래 2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3.70포인트, 1.30% 오른 3412.43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98.35포인트, 2.64% 급등한 1만1603.46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46.71포인트, 1.33% 오른 3571.24포인트에 마감했다.

23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개장 초 0.26% 상승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다음 주 26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 기대감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에 그치며 7%대가 붕괴됐지만 시장 전망을 0.1%포인트(p) 웃돌아, 연말까지 중국 경기부양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중전회에서는 인구정책 변동, 국유기업개혁, 제조업 2025플랜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및 금융의 대외개방 관련 내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게리 알폰소 셴완홍위안그룹 세일즈 트레이더는 "시장은 이번 5중전회때 전략적으로 중요한 섹터를 중심으로 부양책이 유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경기 개선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 촨솅 제샹펀드 펀드매니저는 "지난 3개월간 시장 변동성이 조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나타났다"며 "투자할 만한 종목이 많아지는 등 시장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 웡 화롱 인터내셔널 증권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상하이지수가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연말까지 심리적 주요 지지선인 4000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증시 급락세도 완전히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H주도 사흘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8분 기준 전일대비 303.77포인트, 1.33% 오른 2만3149.1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43.15포인트, 1.35% 오른 1만743.6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일본 증시 역시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닛케이225평균은 389.43엔, 2.11% 오른 1만8825.30엔에 마감하며 지난 9월 1일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29.62엔, 1.95% 상승한 1547.84엔에 마쳤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통화정책 수단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있었고 필요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에서는 혼다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가 4.02%, 2.05% 상승했다. 신일본제철도 0.97% 올랐다.

오후 4시 42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33% 내린 120.2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오는 27~2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어 30일에는 일본은행(BOJ)이 정례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연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