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2개월간 진행하고 있다"며 "9월 말 실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서 "현재 경영관리단을 파견하고 금융회사 협조를 얻어서 재무적 지원 방안을 마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이 산은과 별도로 실사단을 파견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실사 결과가 다를 경우 혼란을 야기하지 않겠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범정부적으로 일심동체가 돼서 지원할 때 엇박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회장은 분식회계로 결론이 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를 묻는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는 "분식회계 여부는 저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들다"며 "분식회계 판명이 날 경우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적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산업은행 출신의 대우조선 재무관리최고책임자(CFO)가 생산원가까지 철저히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추후 책임문제가 발생하면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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