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원종준 대표 "고객이 신뢰할 헤지펀드 내놓겠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10:51

라임투자자문, 연말 1호 헤지펀드 설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헤지펀드의 변동성을 낮추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주식 롱숏전략에 치중하지 않고 멀티 스트레티지(Multi-strategy) 전략을 활용한 차별화로 1호 헤지펀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싶습니다."


연내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원종준(사진)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변동성 관리를 통해 고객이 꾸준히 신뢰할 수 있는 헤지펀드를 내놓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 "연수익률 10%·변동성8% 헤지펀드 1호 나온다"

라임투자자문은 내달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이르면 11월 헤지펀드 설정을 앞두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해 온 원 대표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는 목소리로 목표를 설명했다.

그간 롱숏(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빌려서 팔아(숏) 차익을 추구하는 전략) 파생결합사채(ELB)인 ARS(Absolute Return Swap)를 운용해 쌓은 경쟁력과 퀀트 등을 활용한 멀티전략으로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를 구상하고 있다.

원 대표는 "헤지펀드의 생명은 변동성 관리"라며 "주식 비중은 다소 낮추더라도 메자닌,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퀀트(계량분석), 이벤트드리븐 등 멀티 스트레티지를 활용해 변동성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임의 대표 운용 스타일이던 주식 롱숏 비중을 50%정도, 다른 전략들을 50% 활용하겠다는 것.

그는 "헤지펀드의 연간 변동성은 8%, 목표 수익률은 10% 수준으로 잡았다"며 "시장 흐름에 쏠리지 않고, 연 목표 변동성과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해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 실력파로 이름을 알린 전문가들로 헤지펀드그룹을 구축했다. 그룹을 총괄할 이종필 전 HSBC 이사와 헤지펀드운용을 책임 질 김영준 대신자산운용 본부장이 그들이다. 10월 신설되는 헤지펀드그룹은 헤지펀드전략본부와 헤지펀드운용본부로 나눠져있다.

이종필 이사는 IBK투자증권, 대신증권을 거쳐 HSBC에서 퀀트와 전략을 담당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윤남 키즈'로 잘 알려진 이 이사는 다음달부터 출근해 그룹을 총괄, 전략본부도 이끈다. 전략본부는 자산배분, 퀀트 등을 맡는다. 현재 리서치에 근무 중인 전  KDB대우증권 퀀트 연구원 신일평 차장도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영준 본부장은 대신증권 리서치에 근무하다 대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30대 주식운용본부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가 대신운용에서 헤지펀드1운용본부장에 오른 뒤, 하위권이던 에버그린롱숏펀드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주목받았다. 김 본부장은 주식 롱숏을 담당하고 운용본부를 이끈다. 

원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퀀트 활용은 필수"라며 "퀀트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보다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美금리인상보다 신흥국 불안 더 우려" 

미국 금리인상 결정 여부를 앞두고 원 대표는 향후 신흥국 불안이 더 우려가 될 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단기적으로 안도랠리는 올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장이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금융위기가 선진국에서 발생했지만, 현재는 저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 대표는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하면 결국 브라질을 포함한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신흥국이 타격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금융위기가 선진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책 효과로 증시가 반등할 수 있었지만 신흥국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유가, 상품가격 반등 없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주식 비중을 무조건 높이는 것보다 현금을 일부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급락을 기회로 보고 진입하거나 성장이 차별화되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기준으로 주식시장이 언더슈팅했다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원 대표는 "주식시장이 정상적인 시점에 머물러 있을때는 별로 없고 항상 오버슈팅 혹은 언더슈팅"이라며 "지금은 언더슈팅 된 구간으로 '지나치다는 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 <김학선 사진기자>

◆ 기부하는 30대 CEO..사회적 기업에도 관심

원 대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브레인투자자문(현 브레인운용) 출신으로 3년전 라임투자자문을 창업, 30대 CEO로 유명세를 탔다. 안정적 수익률로 ARS를 경쟁분야로 키워내며 여의도에서 성공적 창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비상장 기업에 첫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나무심는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에 지인들과 지분 투자를 한 것. 트리플래닛은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친환경프로젝트 '스타숲'프로젝트를 만들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 대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사회적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창업 초기부터 조금씩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는 "기득권이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 젊은 사람들이 먼저 바뀌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회사부터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