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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정부 부양기관 '중앙후이진' 채권발행 5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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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앙후이진(중앙회금 中央匯金)이 9월 11일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300억 위안(약 5조 56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6일 보도했다.

중앙후이진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최근 5년래 처음이다. 지난 2010년 8월 24일과 9월 16일 각각 540억 위안과 550억 위안의 채권을 발행한 이후 줄곧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중앙후이진은 정부의 중국 증시 안정화 '국가팀 부대'의 대표라고 할 정도로 A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어서, 이번 채권 발행의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후이진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채권 원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으로, 증시 안정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엇다.

이번에 발행할 채권은 ▲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130억 위안) ▲ 5년 만기 고정금리 (130억 위안) ▲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40억 위안)의 세 종류다.

중앙후이진은 최근 몇 년 A주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고, 특히 올해 6월 하락장세 속에서 A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왔다. 그러나 이 기관의 자산규모와 구체적인 자금운용 전략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채권을 발행을 위해 제출한 채권발행계획서에서 재무제표가 상당 부분 노출됐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중앙후이진의 자산총액은 3조 1888억 위안으로, 2013년보다 20.20%가 늘었다. 자산의 90% 이상은 중앙후이진이 지배하는 기업의 장기투자 지분으로 구성돼있다.

영업수입과 이윤을 보면, 2014년 영업수입은 5100억 6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34%가 증가했다. 순이익은 10.61%가 늘어난 4978억 9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원은 지분투자 수익, 이자수입 등이다. 2014년 장기투자 지분 수익은 4877억 20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입의 95.62%를 차지했다.

중앙후이진의 지분투자 대상은 2014년 말 기준 19개 기관이다. 국가개발은행(國家開發銀行), 공상은행(工商銀行), 농업은행(農業銀行), 중국은행(中國銀行), 건설은행(建設銀行), 광대그룹(光大集團), 광대은행(光大銀行), 중국수출신용보험(中國信保), 중재그룹(中再集團), 신화보험(新華人壽), 중국건설(中國建設), 신만굉원(申銀萬國), 중금공사(中金公司), 중신건설(中心建設), 중투증권(中投證券), 광대실업(光大實業), 국태군안투자관리(國泰君安投資管理), 건설중신자산관리(建設中新資產管理), 은하금융홀딩스(銀河金控)가 중앙후이진의 주요 투자 대상이다.

부채는 2014년 말 기준 1612억 2800만 위안으로, 자산부채율은 5.06%이다. 부채는 주로 지급해야할 배당금, 채권발행에 따른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액 그리고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비유동부채로 구성돼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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