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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샀다간 '덜컥' 지방채 리스크 中 은행주투자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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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은행주 바닥권 인식에 따라 증시 자금이 은행 섹터로 쏠리고 있으나, 지방정부 채무 문제로 인해  은행주의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단순히 '싼맛'에 맹목적인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증시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A주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한 9월 2일 16개 상장 은행 가운데 농업은행과 광대은행을 제외한 대다수 은행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공상은행은 주가가 10%나 급등했고, 건설은행과 교통은행도 각각 5.34%와 2.9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승절 기념 휴장이 있기 전 며칠 동안 은행주는 줄곧 강세를 보였다. 시장의 대규모 자금이 은행주 폭락 후 공격적인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말부터 시작된 은행권의 상반기 실적보고,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상반기와 2분기 은행 관련 수치 발표 후 증시에서는 은행주에 대한 전망이 급격히 나빠졌다. 여기에 8월 24일 상하이지수가 8.49%의 기록적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은행주의 주가도 함께 폭락했다.

주가가 발행가 아래로 떨어지는 은행 종목이 줄줄이 생겨났고, 주가순자산배율(PB)도 1 이하로 내려가는 은행주가 늘어났다. 은행주의 가격이 급락하자 이를 저점매수 기회로 삼아 시중 자금이 다시 은행섹터로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방채무 문제 등 위험 요소도 만만치 않게 산적해 있어 은행주의 맹목적인 저점매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푸궈펀드(富國基金)의 장앙샹(張昻向) 수석애널리스트는 "현재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배율은 0.9배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단순히 가치가 낮다고 해서 은행주를 추천하기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PB가 1 아래로 떨어지면 결국 1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저점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시장 견해에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은행자산 건전성에 여전히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는 중국 증시가 침체됐던 시기에도 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2년 6월 교통은행의 주가가 A주 상장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발행가 아래로 떨어진 후 다른 은행주도 연이어 주가가 발행가 아래로 급락했었다. 중국의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16개 A주 상장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배율은 모두 1 이하로 내려간 사례가 있었고, 2014년 4분기 이전에도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배율은 전반적으로 1이하 수준을 유지했었다. 이는 시장의 은행자산에 대한 불신과, 부실여신 발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금(國金)증권 마쿤펑(馬鯤鵬) 애널리스트는 은행자산 건전성 외에도 지방정부 채무 문제를 은행주의 가장 근본적인 리스크로 꼽았다. 지방정부가 각종 경로를 통해 은행에 상당한 부채를 지고 있지만, 지방정부 재정 악화로 채무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주 주가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산건전성 악화때문이 아닌 지방정부 채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기댄 지방정부 채무 문제 해결은 결국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토지양도금으로 재원을 충당하는 지방정부의 재정 상황이 개선될 희망도 없는 상황이다"라며, "채무자인 지방정부도, 채권자인 은행도 잠재적인 시스템 위험에 대비해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의 지방정부 채무에 대한 우려는 중국 내부에서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권시보는 최근 전문가의 논평을 통해 현재 중국의 지방채무 문제 해결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논평은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와 지방정부 채권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 경감에 나섰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이자 비용만 낮출 뿐 원금상환 부담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중국의 경제성장에만 기대 지방정부 채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자산가격 상승 유도 ▲ 국유기업 상장·인수합병·지분담보 융자를 통한 자산증권화 촉진 ▲ 경제개혁 강도 강화 ▲ 민간 부문의 위험선호도 제고 등으로 보단 근본적인 차원의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앙샹 애널리스트는 "은행종목은 대부분 대형 우량주로 흡수할 수 있는 자금량이 매우 많다. 앞으로 은행주에 투자할 수 있는 시중자금이 얼마 정도 남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며칠 신용대주거래 잔액은 1조 3000억 위안에서 1조 위안으로 줄어들었다. 증시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종목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은행업 개혁의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은행주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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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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