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공황심리 과민반응', 중국 주요기관 A주 낙관

기사입력 : 2015년07월28일 11:40

최종수정 : 2015년07월28일 16:57

조정 사이클 종료후 하락폭 클수록 반등 유리

[뉴스핌=강소영 기자] 



27일 중국 A주가 8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중국 주식투자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검은 월요일'의 습격에 시장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중국의 대다수 기관투자가들은 앞으로의 증시를 비교적 낙관하며 시장의 과도한 공황정서를 경계했다. 

중국 텐센트재경은 27일 수창(首創)증권, 화태(華泰)증권,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 광대(光大)증권, 국신(國信)증권, 스타록인베스트(星石投資),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의 A주 현황 진단과 전망 내용을 종합해 소개했다. 증권사별로 다소 견해의 차이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A주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수창증권: 하락 폭이 클수록 반등에 유리

왕젠후이(王劍輝) 수창(首創)증권 연구부 대표는 28일 A주 대폭락에도 시장이 중국 증시를 필요 이상으로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하락폭이 생각보다 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조정의 과정으로,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증시 안정화 대책에도 A주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증시 조정의 큰 사이클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땐 반등까지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다. 28일 역시 최근 조정장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표는 "큰 폭의 하락장은 시장의 거품이 그만큼 많이 제거됐다는 뜻으로 앞으로 증시의 조정폭은 갈수록 좁아지고, 결국 반등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태증권: 단기적 조정 불가피하지만, 점진적인 회복세 보일 것

화태증권은 A주가 단기 조정 후 단계적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3대 악재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상반기 발전량 증가율, 7월 차이신 PMI, 7월 부동산 판매량 등 지표 악화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 하락 ▲  최근 증시 반등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데 따른 부담과 신용대주 거래 급증,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단속 강화 ▲ 시장의 위험선호도 하락이 그것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증시가 섹터별 독립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가치투자와 종목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투자심리 '상처' 아직 치유되지 않아, 조정장 한동안 지속

중국국제금융공사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방어가 급등과 급락의 소용돌이 속에서 큰 폭을 손실을 봤거나, 급격한 증시 변동에 놀란 투자자들을 충분히 달래긴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경기회복을 낙관할 수 없고, 통화완화 정책 강도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정부가 증시 안정화에 동원한 자금을 회수한다는 소식과 IMF의 정부 증시 개입 중단 요구가 더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역시 증시 안팎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법 행위 단속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 조정장세가 한동안 지속된다는 것이 중국국제금융공사의 판단이다.

광대증권: 시장 불확실성 해소 급선무, 중장기 전망 어려워

광대증권은 시장이 궁금해하는 네 가지 의문점에 정부가 확답을 주지 않는 한 증시에 대한 중장기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의 증시 유동성을 기초로 볼 때, 단기적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광대증권이 지목한 시장의 4대 관심사는 ▲ 유동성 ▲ 지방채 교환프로그램 규모 ▲ 증금공사의 향후 전략 ▲ 시중자본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와 정부 대책이다.

정부가 상반기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통화완화 정책을 견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전문가별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다. 지방채무 교환프로그램을 통한 채권발행 규모 역시 시장의 궁금증이다.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 감소는 지방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금공사의 향후 투자 계획은 A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다. IPO(기업공개) 중단과 대주주의 지분감소 중단 조치로 증시의 자금 유출 경로가 차단됐고, 신규자금이 투기 열풍도 잠잠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자금을 공급하지 않더라도 A주는 한동안 섹터별 흐름이 다른 종목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증금공사의 전략이 A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소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자본의 기업 구조조정 참여와 정부 대책도 장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상장사의 보유 자산만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기 힘들고, 이는 각종 테마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수합병·우회상장·자산주입 등에 시중 자금의 참여가 활발하고,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야만 경제개혁에 속도가 나고 이것이 증시 상승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광대증권의 주장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위에서 제기한 네 가지 '궁금증'에 대한 확답을 끌어내기가 힘든 만큼 중장기 예측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광대증권은 강조했다.

국신증권:  '골이깊으면 산도 높다', 조정 후 건강한 증시 맞을 것

국신증권은 단기적으론 큰 폭의 조정장이 투자자에게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진단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A주가 건강한 상승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 국신증권의 주장이다.

급등과 급락, 정부의 시장 단속과 지원, 반등과 반락을 거치면서 중국 증시의 내실이 다져지고 있다는 것.

국신증권은 정부의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면 최근의 흐름은 매우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스타록인베스트: 조정장은 자연스러운 시장 조절 현상

베이징 소재 자산운용사인 스타록인베스트는 최근 증시 동향을 고려할 때 28일 급락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바닥권을 훑던 장세가 9일을 기점으로 반등 전환에 성공한 후 A주는 반 달 만에 거의 20%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 후 차익매도 물량이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스타록인베스트는 앞으로 증시가 '우상향, 장기적 활황장, 느린 활황장'의 3대 논리 하에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정책은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증시 동력이다. 중국 정부는 줄곧 장기간에 걸친 완만한 활황장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증시 대책을 보면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장과 폭락장 모두 정부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돈 2분기 거시경제 지표, 상장사 실적 호전 등도 증시의 성장 기초를 다지는 요소다. 정부의 엄격한 단속과 증시 폭락 속에서 증시의 거품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스타록인베스트는 "급등 후 급락은 자연스러운 시장 조절 현상으로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증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태군안: 지나친 비관론과 낙관론 모두 경계

국태군안 증권은 증시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지나친 낙관론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상하이지수가 앞으로 3400~4300포인트 구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