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실현했다"며 "주식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약정점유율과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자산관리 등 리테일 전체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전일(15일) 제기된 중국자금인 시틱그룹의 대우증권 인수 검토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우증권 매각 스토리는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대우증권 매각 이슈가 제한적인 인수 후보로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유안타증권, 동양생명 등 제2금융권의 중국자금 유입확대로 대우증권 매각의 속도와 인수가격에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시틱증권은 중국 1위 증권사로서 한국 증권사가 인수될 경우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국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증권사 입장에서는 모회사 활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한편, 그는"실적 호전과 정책수혜의 긍정적 포인트가 하반기에 집중 될 것으로 보여 증권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조언했다" 이어 그 중 실적모멘텀이 가장 강하고 매각이슈도 살아난 대우증권을 탑픽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