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하 한화갤러리아)가 역전홈런을 쳤다. 당초 경쟁사에 비해 후순위로 꼽혀온 한화갤러리아가 HDC신라면세점과 함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세간의 예상을 따돌리고 축배를 들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이 주효했지만 유통 대기업 간의 경쟁 속에서 틈새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나오는 중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가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10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 7개 대기업 중에서 HDC신라면세점과 함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울 시내면세점 티켓이 단 두 장이었음 감안하면 경쟁률은 1:2를 넘어섰다.
이중에 HDC신라면세점이 경쟁사대비 가장 큰 규모로 입찰 초기부터 1위 선정이 유력한 업체로 꼽혔던 것을 감안하면 한화갤러리아의 선정은 의외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시내면세점 운영 경험도 없고, 유통업으로 봤을 때도 롯데, 신세계, 현대 등에 비해 뒤처지는 4위권 업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증권사는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입찰 가능성을 업계 하위권으로 꼽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63빌딩과 한강ㆍ여의도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관광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하여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면세사업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의 관광 명소인 명동, 홍대보다 여의도 개발을 통해 관광객 분산 효과 및 편중 현상 완화, 서울 서남권 지역의 관광 진흥 효과를 더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실제 HDC신라면세점 역시 기존 관광 명소가 아닌 용산 현대아이파크몰을 사업지로 선정해 지역관광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기업 시내면세점 입지에서 기존 관광 상권의 활용보다 새로운 상권 개발에 더 높은 비중을 뒀다는 반증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유통 대기업의 경쟁구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인 HDC신라면세점의 존재가 절묘한 수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른바 삼성가와 현대가의 결합으로 인해 관세청이 범 삼성가로 꼽히는 신세계와 범 현대가인 현대백화점에 사업권을 주기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HDC신라면세점과 신세계의 조합은 ‘범 삼성가’의 잔치가 되는 경우고 현대백화점과의 조합 역시 ‘범 현대가’의 축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에 반해 한화그룹은 유통업계에 독과점 논란이나 일부 그룹사에 ‘몰아준다’는 여론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명한 것은 한화갤러리아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이 본격화되며 면세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4월 제주공항 면세점을 통해 면세사업자로 진출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공항과 서울시내면세점 등 두 곳의 면세점을 확보하게 됐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해 ‘칭찬받는 기업’을 지향하는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2026-09-02 06:05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2026-09-02 08:17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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