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메르스′에 아파트 분양시장 급랭..줄줄이 연기

기사입력 : 2015년06월19일 16:47

최종수정 : 2015년06월19일 16:47

전문가 "다소 영향 있으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뉴스핌=최주은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늘어나자 아파트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이 방문객으로 북적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 평일에는 방문객보다 건설사 직원, 분양 상담사, 안내요원 등 관계자가 더 많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선 ‘흥행몰이’가 어려워 분양시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경기도 평택 A건설 분양 관계자)

“단지가 순위내 마감하게 되면 곧바로 다른 사업장 분양 준비에 들어갔다. 이 분위기대로라면 연내 예정했던 물량 소화가 가능하지만 (메르스가 언제 진정될지 몰라) 현재는 일정이 빠듯하다.”(경기도 수원 B건설 분양 관계자)

메르스 여파가 장기화되자 신규 분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홍보 및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낀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분양일정 지연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청약 미달로 미분양을 대거 떠안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메르스는 일시적 악재로 청약 수요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진=뉴스핌 DB>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이 대거 청약일정을 일주일 이상 연기했다.  

호반건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과 GS건설 ‘부천 옥길 자이’, 대우건설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는 견본주택 개관일이 지난 12일에서 19일로 일주일 미뤄졌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와 현대산업개발 ‘광교 아이파크’도 오는 19일 견본주택 개관 예정에서 일주일 정도 연기됐다.

또 6월 말 분양 예정이던 ‘왕십리자이’,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는 오는 7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이달로 잡았던 ‘힐스테이트 평택’ 분양일정을 아예 가을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로 미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4607가구를 공급한다. 지난주 20개 사업장에서 1만785가구 공급됐던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물량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6월 셋째주에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총 9978가구가 공급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한 주 약 1만 가구씩 쏟아졌던 분양 물량이 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다"며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오픈 일정을 조율하면서 물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르스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장기화되면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이 하반기로 연기할 공산이 있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는 점도 분양시장 열기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신규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투자심리 위축과 같은 큰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메르스 장기화가 신규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투자 심리 위축 등 심각한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청약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미분양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당장은 메르스가 청약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하지만 좀 더 장기화되면 청약 수치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