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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구루들 "주식투자 선호..미국 5%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14:54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14:54

"글로벌 회복세 지속…중국 증시 버블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월가 구루(Guru)들은 하반기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주식을 꼽으면서, 미국 증시가 5% 가량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고 배런스가 전했다.

월가 금융투자 전문지 배런스 최신호(13일자)는 반기마다 자체 실시하는 10인의 최고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전략 서베이 결과, 올해 하반기에 주식투자가 여타 자산투자에 비해 가장 선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최고운용책임자(CIO·왼쪽)와 마크 파버 '글룸붐앤둠 리포트' 편집장
◆ 연준 금리인상에도 주식투자 유망

배런스가 "세상에서 가장 스마트한 전문가들"이라고 지징한 이들 10인은 각각 스캇 블랙(델파이운용 대표), 애비 조지프 코언(골드만삭스 선임투자젼략가), 마크 파버(글룸 붐 앤 둠 편집자), 마리오 가벨리(감코인베스터스 대표), 빌 그로스(야누스캐피탈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비빗 허로(해리스 어소시어츠 수석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로저스(티로우 프라이스 회장), 오스카 샤퍼(리뷸렛 캐피탈 회장), 메릴 위트머(이글캐피탈 파트너), 펠릭스 줄라우프(줄라우프운용 대표) 등이다.

이들은  저평가된 자산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추천했다. 또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와 업종및 개별종목 선별 투자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여타 자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주식이 가장 선호되는 투자 자산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는 올해 말까지 약 2%대 가량 성장하고 증시는 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이 가운데 채권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8배 수준을 기록하면서 다우지수는 약 5% 정도로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을 제시했다.

또 전문가들은 글로벌 각국의 내수 경기 부진은 지속되겠지만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금융시스템의 불균형 요인은 줄어들 전망이며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 등 글로벌 시장 질서를 뒤흔들만한 요인은 올해 하반기에는 나타날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측됐다.

◆ 파버 "중국 성장률 부진…글로벌 경기 둔화"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마크 파버 글룸붐앤둠 리포트 편집장은 먼저 자신은 "올해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잘못된것이었다"며 "뉴욕증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연초대비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의 버블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 1982년 미국 시장의 강세에 비유될 수 있다"며 "당시에도 몇년간의 조정세이후 강세장이 돌아왔듯이 중국 증시도 30%~40% 가량 조정을 보이더라도 조정 뒤엔 질서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를 겪을 수 있다"며 "중국은 올해 4%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2.5%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버는 미국은 소비와 자본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증거는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 경제는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브라질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고 아시아 각국 경제의 성장도 변변치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교역 등도 보합권 또는 마이너스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버는 또 최근 몇 개월간 채권시장에서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연준은 쉽게 금리를 6월이나 9월에는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3.11% 수준인 것은 매력적이며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2.37%는 현금 보유보다 합리적인 대안투자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빌 그로스 "독일 국채 매도…멕시코 매력적"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은 9월이나 12월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제로 수준의 금리가 지속되는 것은 대출자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연기금이나 보험업종, 채권금융사 들에게는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2.37% 수준은 적정 수준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유럽 국채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스는 독일이나 영국 국채의 경우 미국 국채보다 전망이 더 좋지 않다면서도 자신은 미국 국채 투자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장 유리한 채권시장은 멕시코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3%대 물가가 안정되며 수익률도 미국 국채에 비해 2%~3% 높은 수준이라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특히 멕시코 신용등급은 '싱글A' 수준이면서도 정부 채무비율은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멕시코 물가연동채를 추천하며 그 이유로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3% 실질수익률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로스는 또 "독일 국채10년물에 대한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싶다"며 "현재 수익률은 0.88%이지만 2%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정부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큰 폭의 상승을 했다. 마치 지난 1999년 5000포인트까지 상승했던 나스닥시장을 보는 듯하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데도 자산가치는 버블을 보이고 있다.

그로스는 또 중국은 중국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고 싶어한하며, 언젠가는 달러대비 중귁위안화 평가절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고평가된 증시에 비해 실질 경기는 둔화하고 있어 우려된다 면서, 이 시장의 매물이 터지면 글로벌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코언 "달러 강세로 경쟁력 약화…국채 수익률 상승"

코언 골드만삭스 선임투자전략가 겸 글로벌시장연구소 대표는  "올해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일부 업종에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동시에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가치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언은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인소득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2009년 봄 저점에서 급격히 상승했으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나 PER보다는 경제 성장세가 더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S&P 500 지수 구성 종목들의 수익성은 올해와 내년 약 8%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언은 올해 말 S&P500 지수는 2125~215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기업들의 PER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증시주변이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지지될 것이라며 단기 채권 펀드 등에서 주식형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1월 골드만삭스는 지난 1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3%의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현재 2.2%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분기별로는 올해 2분기 2.5% 성장률을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3%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초 0.9%에서 1.5%로 확대됐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인해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상대적인 수혜를 보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여타 글로벌 주요 경제권의 경제 전망치는 낙관적이지 못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초 0.9%에서 0.6%로 하락했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7% 성장에서 6.8%로 줄어들었다.

신흥국 경제권 가운데 인도의 경우는 올해 초 경제성장률은 6.3%에서 7.5%로 전망치가 상향 수정됐다.  반면 러시아의 경우 올해 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남미 지역도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연준의 자산 확장 규모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유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해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금리는 경제가 지속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언은 미국 국채 10년물 전망치는 2분기 말 2.75%, 3분기말 2.85%를 기록한뒤 올해 연말 3%, 내년 3.5%대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루가 뽑은 유망 종목은

이번 조사에서 브라이언 로저스는 듀폰(DuPont, 종목코드 DD), 데이빗 허로는 크레디트스위스(CS) 토요타자동차(TM), 삼성전자(05930)을 각각 추천했다.

오스카 샤퍼는 악살타코팅시스템(AXTA), 인터시온홀딩스(INXN), 코젠트 커뮤니케이션스(CCOI), ANI파마수티컬스(ANIP)의 종목 선택을 제시했고, 코언은 미드 존슨 뉴트리션( MJN), 제너럴모터스(GM), 티파니(TIF)를 꼽았다.

파버의 경우 스프폿 골드마이너스(SGDM), 뉴몬트마이닝(NEM), 배릭골드(ABX), 프리포트 맥모란(FCX) 등의 종목 외에도 백금 선물, 싱가포르 상장업체 KD크레딧, 캐시로지스틱스(Cache Logistics), 태국의 자스민브로드밴드와 인프라스트럭처펀드, 중국의 상하이국제공항, 양쯔전략 등을 내놓았다.

스캇 블랙은 수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액타비스(ACT)를, 마리오가벨리는 E.W.스크립스(SSP) 자일렘(XYL) 하니웰(HON) 씨에스티브랜드(CST) 엣지웰퍼스널케어(7월1일부로 에너자이저에서 분사 에정)를 각각 추전했다.

빌 그로스는 멕시코 10년물 국채와 멕시코 페소화를 매수하고 독일 10년물 국채 그리고 도이체 X트래커스 하비스트,  중국 CSI300 중국A주 등을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위트머는 스펙트럼브랜드홀딩스(SPB)를 사라고 조언했고, 펠릭스 줄라우프는 독일 닥스(DAX)지수와 MSCI신흥국 ETF, JP모간 신흥시장 ETF를 매도하고 30년물 미 국채를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줄라우프는 또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로 멕시코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터키 리라화 등을 순매도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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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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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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