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 2일 1억500만달러 순매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주식시장이 약보합 마감했다. 몬순(우기)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작황 우려가 부각되면서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인도 증시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날보다 23.78포인트, 0.09% 하락한 2만6813.42로 거래를 종료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4.45포인트, 0.05% 밀린 8130.65에 마감했다. 센섹스지수는 이달 들어 3.65% 하락했다.
전일 인도 기상청(IMD)이 올해 몬순기간 강수량 예상치를 장기평균강우량(LPA)의 88%로 지난 4월 제시한 93%보다 하향 조정하면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미트 쿠라나 돌라트 캐피탈 마켓 리서치 디렉터는 "시장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몬순이 어떻게 진행될 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장 저조한 실적은 보인 것은 타타스틸로 이날 2.58% 떨어졌다. 오일앤드가스코포레이션도 2.16%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베단타도 1.89% 내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 2일 1억5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