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섹시한 차도남' 캐딜락 ATS 쿠페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09:47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09:54

[뉴스핌=송주오 기자] 캐딜락 브랜드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503대에 불과할 정도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누적판매량이 1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대)보다 나아졌지만 경쟁사에 비해 밀리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인지도가 낮다고 해서 상품성도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ATS 쿠페의 경우 캐딜락의 엔진과 변속 기술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쿠페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국내에 ATS 쿠페가 선보인 배경이다. 

캐딜락 ATS 쿠페.<사진제공=GM코리아>
처음 마주한 ATS 쿠페의 첫 인상은 "세련됐다"로 압축된다. 미국차 치고는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승에 동참한 사람들도 하나갈이 매력적인 외모에 매료됐다.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돼 캐딜락 세단 특유의 중후한 매력을 풍기지만 쿠페의 날렵함도 살렸다. 세단 모델 대비 20mm 확장된 4665mm의 차체 길이와 25mm 낮아진 전고를 통해 날렵함과 역동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루프라인을 바짝 낮추고 트레드를 확장시켜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부각시켰다.

실내는 절제미가 느껴진다. 센터펜시아를 중심으로 계기판 등이 직관적으로 배열돼 정갈한 느낌을 준다.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은 백미다. 음악을 들으며 주행하면 보스 사운드 특유의 입체감 있는 음향이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동승자들은 보조석과 뒷자석에 앉았다.  

2.0리터의 I4 직분사 터보 엔진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들리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자 매끈하게 앞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도심 주행에서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 부분은 '순간 가속력'이었다. 차선변경을 자주하는 도심 주행에서 순간 가속력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ATS 쿠페의 순간 가속력은 'A급'이었다.

아마도 2100~3000rpm에서 최대토크의 90%를 활용하도록 설계한 덕분으로 보인다.

캐딜락 ATS 쿠페.<사진제공=GM코리아>
도심을 지나 경기도 외곽에서 고속 주행을 시험해 봤다. 시속 100km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내친김에 160km까지 치고 달려갔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스티어링휠이 묵직해졌다. 묵직한 스티어링휠로 인해 고속 주행에서 안정적으로 내달릴 수 있었다. 안정적인 코너링도 인상적이었다. 

제동력은 나무랄 데 없었다. 고성능 전륜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안전 장치는 숨겨진 매력이다. 시속 59km 이상에서 주행 시 갑작스런 차선 변경이 이뤄지면 스티어링휠이 자동적으로 차선을 유지하도록 조향된다. 또 앞차 혹은 뒷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줄어들면 운전석 시트에 진동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ATS 쿠페의 공인연비는 9.9km/ℓ(도심 8.6km/ℓ, 고속 12.3km/ℓ)다. 시승을 끝낸 후 연비는 8.8km/ℓ로 공인연비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쿠페의 매력을 느끼기 위한 고속 주행과 급제동, 급가속의 결과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53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