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섹시한 차도남' 캐딜락 ATS 쿠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주오 기자] 캐딜락 브랜드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503대에 불과할 정도다.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누적판매량이 1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대)보다 나아졌지만 경쟁사에 비해 밀리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인지도가 낮다고 해서 상품성도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ATS 쿠페의 경우 캐딜락의 엔진과 변속 기술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다. 쿠페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국내에 ATS 쿠페가 선보인 배경이다. 

캐딜락 ATS 쿠페.<사진제공=GM코리아>
처음 마주한 ATS 쿠페의 첫 인상은 "세련됐다"로 압축된다. 미국차 치고는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승에 동참한 사람들도 하나갈이 매력적인 외모에 매료됐다.

세단을 기반으로 개발돼 캐딜락 세단 특유의 중후한 매력을 풍기지만 쿠페의 날렵함도 살렸다. 세단 모델 대비 20mm 확장된 4665mm의 차체 길이와 25mm 낮아진 전고를 통해 날렵함과 역동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루프라인을 바짝 낮추고 트레드를 확장시켜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부각시켰다.

실내는 절제미가 느껴진다. 센터펜시아를 중심으로 계기판 등이 직관적으로 배열돼 정갈한 느낌을 준다.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은 백미다. 음악을 들으며 주행하면 보스 사운드 특유의 입체감 있는 음향이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동승자들은 보조석과 뒷자석에 앉았다.  

2.0리터의 I4 직분사 터보 엔진의 부드러운 움직임이 들리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서서히 밟자 매끈하게 앞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도심 주행에서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 부분은 '순간 가속력'이었다. 차선변경을 자주하는 도심 주행에서 순간 가속력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ATS 쿠페의 순간 가속력은 'A급'이었다.

아마도 2100~3000rpm에서 최대토크의 90%를 활용하도록 설계한 덕분으로 보인다.

캐딜락 ATS 쿠페.<사진제공=GM코리아>
도심을 지나 경기도 외곽에서 고속 주행을 시험해 봤다. 시속 100km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내친김에 160km까지 치고 달려갔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스티어링휠이 묵직해졌다. 묵직한 스티어링휠로 인해 고속 주행에서 안정적으로 내달릴 수 있었다. 안정적인 코너링도 인상적이었다. 

제동력은 나무랄 데 없었다. 고성능 전륜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안전 장치는 숨겨진 매력이다. 시속 59km 이상에서 주행 시 갑작스런 차선 변경이 이뤄지면 스티어링휠이 자동적으로 차선을 유지하도록 조향된다. 또 앞차 혹은 뒷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줄어들면 운전석 시트에 진동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ATS 쿠페의 공인연비는 9.9km/ℓ(도심 8.6km/ℓ, 고속 12.3km/ℓ)다. 시승을 끝낸 후 연비는 8.8km/ℓ로 공인연비에는 다소 못 미쳤다. 하지만 쿠페의 매력을 느끼기 위한 고속 주행과 급제동, 급가속의 결과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53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